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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버리고 이더리움으로...고래 선택, 진짜 랠리 촉발하나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9/01 [22:45]

비트코인 버리고 이더리움으로...고래 선택, 진짜 랠리 촉발하나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9/01 [22:45]
이더리움(ETH)

▲ 이더리움(ETH)     

 

비트코인(Bitcoin, BTC) 고래가 수십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매도하고 이더리움(Ethereum, ETH)으로 자금을 대거 이동시키며, 대형 투자자들의 자산 회전 흐름이 본격화되고 있다.

 

9월 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약 1억 1,000만 달러 규모의 자산을 가진 한 비트코인 고래가 최근 2억 1,500만 달러어치 비트코인을 매도하고, 같은 규모인 2억 1,600만 달러어치 이더리움을 탈중앙화 거래소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에서 매수했다. 이번 거래로 해당 고래의 이더리움 보유량은 총 88만 6,371ETH로 늘어나며, 평가액은 40억 달러를 넘어섰다.

 

이 고래는 지난 8월 21일부터 비트코인을 매도해 이더리움 현물과 파생상품 포지션을 매수하는 전략을 펼쳤다. 그는 25억 9,000만 달러 규모 비트코인을 매도해 22억 달러 상당의 이더리움 현물과 5억 7,700만 달러 규모 이더리움 무기한 롱 포지션을 확보했다. 이후 4억 5,000만 달러 규모 포지션을 청산하며 3,300만 달러 수익을 실현한 뒤 다시 1억 800만 달러 규모의 이더리움을 매수했다.

 

시장에서는 이 고래의 대규모 매수세가 다른 투자자들의 참여를 이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아홉 개의 대형 지갑 주소가 지난주 하루 동안 총 4억 5,600만 달러 규모 이더리움을 매수하며 수급에 가세했다. 닐로카이 손더가드(Nicolai Sondergaard) 난센(Nansen) 애널리스트는 “이러한 흐름은 자연스러운 자금 회전으로, 비트코인에서 더 높은 잠재력을 가진 알트코인으로 무게 중심이 이동하는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고래의 이더리움 보유 규모는 40억 달러로, 현재 35억 달러 규모 이더리움을 보유한 세계 2위 기업 샤프링크 게이밍(SharpLink Gaming)을 넘어섰다. 다만 1,800,000ETH(약 80억 달러)를 보유한 비트마인 이머전(Bitmine Immersion)에는 아직 절반 수준이다.

 

이와 동시에 이더리움 현물 ETF 역시 수요 확대에 힘을 보탰다. 파사이드 인베스터스(Farside Investors)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5거래일간 18억 달러 이상이 이더리움 현물 ETF로 유입됐다. 넥소(Nexo) 애널리스트 일리야 칼체프(Iliya Kalchev)는 “기관들은 명확히 비트코인만이 아닌 다양한 암호화폐로 시야를 넓히고 있다”며 “거시 환경에 따른 단기 변동성은 존재하지만 기관 자금과 토큰화 금융이 구조적 수요를 강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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