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 네트워크(Pi Network)가 온램프 머니(Onramp Money)에 전격 상장되며 전 세계 60여 개국에서 직접 구매가 가능해졌지만, 파이 코인(Pi) 가격은 여전히 0.35달러 아래에 머물며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9월 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이번 상장으로 이용자들은 GCash, Maya, Alipay 등 현지 결제 수단을 통해 파이를 자국 통화로 매수할 수 있게 됐다. 온램프 머니는 구매자의 파이 지갑 주소를 사전 등록하도록 권고하며 거래 안정성을 강조했다.
분산적 도입 모델을 내세우는 파이 네트워크는 중앙화 거래소 물량 폭증을 지양하고, 파운데이션 지갑에서 인증된 온램프 파트너에게 직접 토큰을 공급하는 방식을 택했다. 이는 생태계의 점진적 확산을 유도하고 규제 준수를 동시에 충족시키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현재 온램프 머니, 밴사(Banxa), 트랜스파이(TransFi) 등은 100여 개국에서 170개 이상의 결제 방식을 지원하고 있으며, 최근 유럽에서 파이 네트워크 상장지수상품(ETP)이 출범하면서 제도권과 파트너십 기반의 확산이 가속화되고 있다.
애널리스트 닥터 알트코인(Dr Altcoin)은 이 같은 전략이 투기적 거래보다는 앱, 결제, 서비스, P2P 상거래 등 실사용 기반의 생태계 활용에 초점을 두고 있다고 평가했다. 파이 코어팀은 이를 주류 암호화폐 도입을 위한 블루프린트로 제시하며, 안정성과 실물 활용도를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시장 가격 흐름은 부진하다. 트레이딩뷰 데이터에 따르면 파이는 지난 24시간 동안 4.52% 하락했다. 또, 최근 한 달간 7.57% 하락했고, 6개월 전보다는 80.98% 폭락했다. 상장 호재에도 불구하고 매도세가 우위를 점하며 상승 동력은 제한적인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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