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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승소 일등공신, 변호사가 아닌 XRP 아미...증거 2,000건으로 뒤집었다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5/09/04 [13:07]

리플 승소 일등공신, 변호사가 아닌 XRP 아미...증거 2,000건으로 뒤집었다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5/09/04 [13:07]
리플(Ripple, XRP), SEC/챗gpt 생성 이미지

▲ 리플(Ripple, XRP), SEC/챗gpt 생성 이미지     

 

엑스알피(XRP) 보유자들의 집단적 행동이 리플(Ripple Labs)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소송에서 결정적인 전환점이 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결국 지난달 양측이 항소를 포기하면서 긴 소송전은 종지부를 찍었다.

 

9월 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변호사 존 디튼(John Deaton)은 “XRP 아미가 변화를 만들어냈다는 사실을 부정할 수 있는 신뢰할 만한 사람은 없다”고 밝혔다. 그는 법원에 제출된 탄원서와 보유자들의 진술서가 판사의 판결에 직접 반영됐다고 강조했다.

 

SEC는 2020년 리플이 XRP를 미등록 증권으로 판매했다고 소송을 제기했지만, 아날리사 토레스(Analisa Torres) 판사는 2023년 공개 거래소에서 판매된 XRP는 증권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시했다. 이후 2025년 8월, 양측이 항소를 철회하면서 사건은 공식 종료됐다.

 

리플 법률 부문 임원 데보라 맥크리몬(Deborah McCrimmon)은 팟캐스트 인터뷰에서 “XRP 아미의 자발적인 활동이 법원에 큰 영향을 미쳤다”며 “수천 달러를 들여 변호사에게 의뢰해야 할 자료를 보유자들이 무료로 찾아 공유해줬다”고 평가했다. 특히 ‘공정 고지(fair notice) 방어’ 논리를 뒷받침하는 데 이들의 역할이 컸다고 설명했다.

 

디튼은 XRP 보유자들이 2,000건 이상의 증거 자료를 제출했고, 그 과정에서 여론전·청원·소셜미디어 캠페인까지 이어졌다고 밝혔다. 실제로 판사는 최종 판결문에서 XRP 보유자 진술서를 직접 인용했으며, 이는 사건의 방향을 바꾸는 근거가 됐다.

 

한편 XRP 가격은 판결 직후 0.47달러에서 0.81달러로 72% 급등했고, 최종 합의가 임박한 시점에는 3.35달러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최근에는 3.65달러로 기록한 사상 최고가 이후 2.85달러 선으로 조정되며 하루 기준 약 4% 하락세를 보였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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