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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헬스장·교회까지...기업들, 비트코인 불장 이끈다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5/09/04 [17:33]

부동산·헬스장·교회까지...기업들, 비트코인 불장 이끈다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5/09/04 [17:33]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비트코인을 향한 기업들의 투자 열기가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리버(River) 리서치에 따르면 기업 고객들은 평균적으로 순이익의 22%를 비트코인(Bitcoin, BTC)에 재투자하고 있으며, 이는 이번 상승장을 견인한 핵심 요인으로 평가된다.

 

9월 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리버 보고서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비트코인에 투자한 산업은 부동산 분야로, 고객사의 약 15%가 수익 일부를 재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서 호스피탈리티, 금융, 소프트웨어 업계가 각각 8~10% 수준의 비트코인 재투자를 진행하고 있으며, 헬스장, 페인트 업체, 종교 비영리단체까지도 참여하는 등 확산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리버의 애널리스트 샘 베이커(Sam Baker)는 이러한 중소기업들이 2025년 한 해 동안 8만 4,000BTC를 축적했으며, 이는 기관 투자자와 대기업 비트코인 트레저리 보유량의 약 4분의 1에 해당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비트코인 회계 기준의 개선, 제도적 명확성, 기관 수용 확대, 강세장이 맞물리며 채택이 촉진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이클에서 비트코인은 최고 12만 4,450달러까지 치솟았는데, 이는 개인 투자 열풍에 의존했던 2020~2021년과 달리 기업 및 기관의 매수세가 가격을 견인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현물 비트코인 ETF 발행사들이 채굴량의 10배를 매집하는 시기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리버는 고객사 가운데 75%가 직원 50명 이하의 소규모 기업이라며, 이들이 의사결정이 단순해 채택 속도가 빠르다고 밝혔다. 반면, 위원회 기반으로 움직이는 대기업들은 동종 업계 선례가 없으면 보수적으로 움직이는 경향이 강해 S&P500 기업의 보유 사례는 극히 드물다고 설명했다.

 

다만 조사에 따르면 여전히 40% 이상의 기업이 순이익의 1~10%만을 비트코인에 배정하고 있으며, 절반 이상을 투자하는 경우는 10%에 불과하다. 베이커는 비트코인 공급량이 2,100만개로 제한되어 있다는 사실조차 모르는 응답자가 대다수일 정도로 인식 부족이 뚜렷하다며, 이는 채택 확산의 가장 큰 장벽이라고 지적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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