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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 "양자 컴퓨팅, 2028년 비트코인 보안 위협한다" 경고

남현우 기자 | 기사입력 2025/09/04 [23:45]

SEC "양자 컴퓨팅, 2028년 비트코인 보안 위협한다" 경고

남현우 기자 | 입력 : 2025/09/04 [23:45]
이더리움(ETH), 비트코인(BTC)

▲ 이더리움(ETH), 비트코인(BTC)    

 

양자 컴퓨팅이 비트코인(Bitcoin, BTC), 이더리움(Ethereum, ETH) 등 디지털 자산 생태계의 암호학적 기반을 무너뜨릴 수 있다는 경고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암호자산 태스크포스에 제출됐다. 전문가들은 수조 달러 규모 자산의 안전성이 위협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9월 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다니엘 브루노 코르벨로 코스타(Daniel Bruno Corvelo Costa)가 작성한 ‘포스트 양자 금융 인프라 프레임워크(PQFIF)’ 제안서는 양자 저항성 표준으로의 전환을 촉구했다. 그는 현재 암호화 방식이 붕괴되면 투자자 손실과 시장 신뢰 붕괴로 이어질 수 있으며, “수확 후 해독(Harvest Now, Decrypt Later)” 위협이 이미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제안서는 고위험 시스템인 기관 지갑과 거래소에 대한 취약성 평가, 고전 암호와 포스트 양자 암호를 병행한 단계적 마이그레이션 등을 권고했다. 또 2024년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가 확정한 FIPS 203~205와 HQC 알고리즘을 반영하며, 갑작스러운 양자 돌파(Q-Day)가 발생할 경우 치명적 위험이 초래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전문가들은 2028년까지 양자 기계가 비트코인 암호를 해독할 수 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리플, JP모건 등 주요 기관이 규제 친화적 접근을 강화하는 가운데, 미국 자본시장 장기 안정성을 위해 양자 내성 디지털 자산 생태계 구축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실제로 엘살바도르는 6억 7,800만 달러 상당 비트코인을 14개 지갑에 분산해 양자 리스크를 줄이려는 조치를 취했다.

 

한편 비트코인 개발자들은 7월 ‘포스트 양자 마이그레이션 및 기존 서명 종료’라는 새로운 BIP(Bitcoin Improvement Proposal)를 제안했다. 이 계획은 취약 주소로의 송금을 차단하고, 약 5년 후 해당 주소에 보관된 비트코인을 동결하는 단계적 접근을 담고 있다. 이는 양자 해킹에 대비한 근본적 대응으로 평가된다.

 

나오리스 프로토콜(Naoris Protocol) CEO 데이비드 카르발류(David Carvalho)는 양자 컴퓨팅이 5년 이내에 비트코인의 보안 체계를 무너뜨릴 수 있는 가장 심각한 위협이라며, 조속한 대응 없이는 시장 붕괴가 불가피하다고 경고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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