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리플의 엑스알피(XRP)와 직접 경쟁하는 새로운 블록체인을 공개하며 금융 인프라 시장의 주도권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9월 6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알파벳은 ‘구글 클라우드 유니버설 레저(GCUL)’라는 블록체인 플랫폼을 발표했다. 이 프로젝트는 자본시장과 실물자산(RWA) 토큰화를 겨냥한 금융기관 전용 블록체인으로, 2026년 초 상용화를 목표로 한다.
GCUL은 파이썬 기반 스마트 계약을 지원해 은행 개발자 친화성을 강조하고 있으며, 자체 토큰을 발행하지 않고 상업은행 화폐와 토큰화 예금을 중심으로 설계됐다. 이는 XRP 레저(XRPL)와 마찬가지로 소비자보다는 기관 중심 구조를 갖추고 있어 시장 충돌이 불가피하다.
다만 XRP는 수년간 축적된 실적과 규제 친화적 기능에서 강점을 지닌다. XRPL은 트러스트라인, 계정 동결, 블랙리스트 등 발행사 단위의 컴플라이언스 도구를 이미 지원하며 안정적인 성능을 입증해 왔다. 이는 자산 관리사와 수탁 기관 입장에서 낮은 리스크를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장점으로 꼽힌다.
반면 구글은 새로운 서비스를 빠르게 중단해온 전력이 있어 신뢰성에서 불확실성이 크다. 금융기관이 대규모 자산을 온보딩하려면 장기적인 유지와 규제 적합성을 보장해야 하는데, GCUL은 아직 그 단계에 이르지 못했다. 이 때문에 단기적으로 XRP의 투자 논리에 큰 변화는 없다는 평가가 나온다.
결국 GCUL은 거대한 유통망을 지닌 강력한 신흥 경쟁자지만, 신뢰와 규제 통과, 유동성 확보라는 관문을 넘어서야 한다. 그 전까지는 XRP의 기관 친화적 강점과 성숙한 생태계가 투자자들에게 여전히 유효한 선택지로 남을 가능성이 크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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