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론(Tron, TRX)이 0.37달러 저항선 돌파 여부를 두고 강세론자와 약세론자의 힘겨루기가 본격화되고 있다.
9월 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AMB크립토에 따르면, 트론은 현재 메이어 멀티플(Mayer Multiple) 1.2배 수준을 방어하며 장기적 지지 기반을 확보했다. 통상 1.0배 이상을 유지하면 중기 확장 가능성이 높아지는 만큼, 이는 하방 위험을 줄이는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특히 0.317~0.320달러 구간이 안전판 역할을 하고 있어, 단기 반등세를 뒷받침하는 모양새다.
기술적 흐름에서는 하락 채널 돌파가 관찰됐다. 이는 매도세 소진 신호로 해석되며, 매수세가 단기 주도권을 되찾은 상태다. 다만 0.344달러와 0.370달러 구간에 저항이 밀집해 있어 이를 뚫어야 추가 상승 가능성이 열린다. 반대로 돌파에 실패할 경우 재차 매도 압력이 강화될 수 있다.
파생상품 시장에서는 경계심이 뚜렷하다. 코인글래스(CoinGlass) 데이터에 따르면, TRX 파생상품 거래량은 하루 만에 58.74% 급감해 4억 3,311만 달러로 줄었고, 미결제약정(Open Interest)도 9.04% 감소해 5억 721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트레이더들이 불확실성 속에서 레버리지를 줄이며 참여를 축소한 결과로 풀이된다.
펀딩비 역시 부정적 신호를 보였다. OI 가중 펀딩비는 -0.0075%로 전환돼 숏 포지션이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공매도자들이 비용을 지불하는 구도가 형성됐다. 단기적으로는 약세 심리를 반영하지만, 과거 사례에서는 숏 포지션 과도 현상이 단기 반등(숏 스퀴즈)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결국 트론은 메이어 멀티플 지지와 채널 돌파라는 긍정적 신호와, 파생상품 위축과 부정적 펀딩비라는 경계 요인이 맞물려 있다. 향후 0.317~0.320달러 구간을 유지하면서 0.370달러 저항을 돌파할 수 있다면 강세 전환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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