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연준 이사 해임 시도를 제동 걸면서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시장이 소폭 반등했다. 이번 조치는 연준의 독립성 논란을 완화하며 시장의 불확실성을 줄이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9월 1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미국 워싱턴 D.C. 연방지방법원 지아 콥 판사는 리사 쿡 연준 이사가 제기한 소송에서 일시적 효력을 인정해 트럼프 대통령의 해임 결정을 중단시켰다. 이에 따라 제롬 파월 의장과 연준 이사회는 대통령의 서한에 따른 쿡 이사의 해임을 논의할 수 없게 됐다.
판결 직후 비트코인(Bitcoin, BTC)은 11만 1,500달러 부근에서 거래되며 안정세를 보였다. 이더리움(Ethereum, ETH), 엑스알피(XRP), 바이낸스코인(BNB), 솔라나(Solana, SOL), 도지코인(Dogecoin, DOGE), 카르다노(Cardano, ADA) 등 주요 암호화폐도 동반 상승했으나 트럼프 관련 테마 자산은 약세를 나타냈다.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orld Liberty Financial, WLFI)은 약 1% 하락했다.
한편, 인공지능(AI) 관련 암호화폐는 강세를 이어갔다. 월드코인(Worldcoin, WLD), 니어(NEAR), 렌더(RENDER), 버추얼(VIRTUAL) 등은 24시간 동안 8%에서 최대 50%까지 급등했다. 이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AI 기업들과 규제 논의를 진행하면서 AI-크립토 융합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거시경제 지표도 시장의 주요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이날 발표될 생산자물가지수(PPI)에 이어 12일에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공개될 예정이며, 이는 다음 주 예정된 연준의 금리 인하 결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전망이다. 현재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는 25bp 인하 가능성을 93% 이상으로 반영하고 있으며, 일부에서는 50bp 인하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번 판결로 연준의 독립성 훼손 우려가 다소 완화되면서 투자자들은 향후 금리 결정과 인플레이션 지표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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