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블랙록(BlackRock)의 아이셰어스 이더리움 스테이킹 현물 ETF와 프랭클린 템플턴(Franklin Templeton)의 솔라나(Solana, SOL) 및 엑스알피(XRP) ETF 심사 결정을 다시 연기했다.
9월 11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 매체 디크립트에 따르면, SEC는 나스닥이 제출한 아이셰어스 이더리움 트러스트(ETHA) 스테이킹 추가 안건 결정을 오는 10월 30일로 45일 미뤘다. 또한 시카고옵션거래소(Cboe)가 신청한 프랭클린 템플턴 솔라나 ETF와 XRP ETF 심사도 11월 14일로 60일 연기됐다.
이 같은 조치는 최근 이어지고 있는 알트코인 ETF 관련 지연 흐름의 연장선이다. SEC는 하루 전에도 나스닥의 그레이스케일 헤데라 트러스트 상장 신청 결정을 11월 12일로 연기했으며, 지난달에는 21셰어스 코어 이더리움 ETF의 스테이킹 추가와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의 미디어·테크 기업이 신청한 트루스소셜 비트코인·이더리움 ETF 심사도 각각 45일 늦춘 바 있다.
또한 SEC는 그레이스케일, 코인셰어스(CoinShares), 카나리 캐피털(Canary Capital), 비트와이즈(Bitwise), 21셰어스가 신청한 XRP 현물 ETF와 그레이스케일의 도지코인(Dogecoin, DOGE) ETF, 코인셰어스의 라이트코인(Litecoin, LTC) ETF도 모두 지연 처리했다. 이와 함께 비트와이즈, 반에크(VanEck) 등이 신청한 솔라나 ETF 역시 연기되면서 SEC가 8월 말 기준 90건이 넘는 암호화폐 ETF 안건을 검토 중인 상황이다.
블룸버그 수석 ETF 애널리스트 에릭 발추나스(Eric Balchunas)는 SEC가 상장 규정 개정안을 승인할 때까지 심사를 지연하는 일관된 전략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Cboe와 뉴욕증권거래소(NYSE)가 7월 제출한 규정 변경이 통과되면 대규모 ETF 승인이 연이어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블룸버그 애널리스트들은 솔라나와 XRP ETF가 올해 승인될 확률을 95% 이상으로 보고 있으며, 이더리움 스테이킹 ETF 또한 승인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발추나스는 “SEC가 발행사와 협력해 문제 해결을 모색하고 있다”며 올해 알트코인 ETF 대거 승인을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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