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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치량 폭등에도…XRP 투자자들, 패닉은 없었다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9/12 [15:23]

예치량 폭등에도…XRP 투자자들, 패닉은 없었다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9/12 [15:23]
리플(XRP)

▲ 리플(XRP)     ©

 

엑스알피(XRP) 보유자들이 우려할 만한 대규모 매도 조짐은 이번에는 나타나지 않았다. 거래소 예치량은 급증했지만, 지표들은 장기적인 약세 신호로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9월 1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AMB크립토에 따르면, 9월 1일 여러 거래소에서 XRP 예치량이 동시에 급등했다. 바이낸스에서는 6억 1,000만 개가 늘었고, 빗썸은 8억 7,200만 개, 바이빗은 1억 8,800만 개에서 3억 8,000만 개로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오케이엑스도 2억 3,300만 개로 상승했다.

 

일반적으로 거래소 예치량 증가는 매도 압력으로 해석되지만, 이번에는 다른 양상이 나타났다. 고래들의 거래소 입금은 거의 없었고, 보유 기간 가중 이동을 나타내는 ‘코인 데이즈 디스트로이드(Coin Days Destroyed)’도 변동이 없었다. 이는 패닉성 매도가 아닌, 거래소 측이 자체적으로 물량을 확보한 가능성을 시사했다.

 

다만 매도 우위가 이어지고 있는 점은 부담 요인이다. 7월 말부터 XRP 현물 시장의 매수·매도 누적 차이를 나타내는 스팟 테이커 CVD 지표는 매도 우세 흐름을 보였다. 가격은 하락 삼각형 패턴을 돌파했지만, 시장 구조는 여전히 약세로 평가됐다.

 

기술 지표들은 단기적 반등의 여지를 보여주고 있다. 9월 들어 거래량 기반 지표인 OBV(온밸런스볼륨)가 완만히 상승했고, MACD(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는 0선 아래에서 강세 교차를 보이며 하락세가 둔화되는 조짐을 나타냈다. 그러나 매수세가 눈에 띄게 늘지 않는 한 추가 하락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

 

종합하면, XRP 예치량 급증은 단순한 매도 전조라기보다 거래소 혹은 기관 단위의 조율된 움직임일 수 있다. 이는 단기 변동성을 키울 수 있지만, 장기적 하락 전환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는 평가가 나온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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