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기업들의 ‘이지 머니(easy money·저금리로 돈을 빌려 투자)’ 시대가 끝나면서 경쟁 구도가 심화되고 있지만, 오히려 시장에는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9월 12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코인베이스의 리서치 책임자 데이비드 두옹(David Duong)과 애널리스트 콜린 바스코(Colin Basco)는 보고서를 통해 디지털 자산 트레저리(Digital Asset Treasury, DAT)가 이제 ‘플레이어 대 플레이어(player vs player)’ 단계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초기 진입자들이 누렸던 다중순자산가치(mNAV) 프리미엄은 사라졌으며, 앞으로는 차별화와 실행력이 핵심 경쟁 요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비트코인을 대규모 보유한 전략적 기업들이 한때 큰 프리미엄을 누렸으나, 경쟁 심화와 규제 압력, 실행 리스크로 인해 mNAV가 압축됐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단순히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의 방식을 모방하는 것만으로는 성과를 내기 어렵고, 각 기업의 실행력과 시기 선택에 따라 성패가 갈릴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시장에서 자주 거론되는 ‘9월 효과(September effect)’에 대해서도 회의적인 시각을 내놨다. 비트코인은 2017년부터 2022년까지 6년 연속 9월에 하락세를 보였지만, 2023년과 2024년에는 해당 패턴이 깨졌다는 점에서 계절성 지표를 매매 신호로 삼는 것은 신뢰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향후 거시 환경과 관련해 두옹과 바스코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이번 달과 다음 달 두 차례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암호화폐를 포함한 위험자산에 유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크며, 특히 비트코인은 인플레이션 상승 등 거시적 순풍의 직접적인 수혜를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8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4% 오르고 전년 대비 2.9% 상승했다고 언급하며, 이러한 환경에서 암호화폐 시장은 4분기 초반까지 강세 모멘텀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코인베이스 측은 풍부한 유동성과 우호적인 규제 환경이 추가 상승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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