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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세일러, 비트코인 50만 개 쓸어담았다...글로벌 기업 추격전 시작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9/13 [09:00]

마이클 세일러, 비트코인 50만 개 쓸어담았다...글로벌 기업 추격전 시작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9/13 [09:00]
마이클 세일러/출처: X

▲ 마이클 세일러/출처: X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는 스트래티지(Strategy)를 세계 최대 비트코인(Bitcoin, BTC) 보유 기업으로 탈바꿈시키며 기업 재무 전략의 새로운 기준을 세웠다. 그는 변동성을 기회로 전환하며 장기적·분할 매수 방식을 통해 비트코인 투자의 표준을 만들었다.

 

9월 1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세일러는 2020년 8월 처음으로 회사 자금 2억 5,000만 달러를 비트코인에 투자하며 대담한 행보를 시작했다. 당시 달러 약세와 인플레이션 리스크를 이유로 내세운 이 결정은 상장 기업의 최대 규모 비트코인 매수로 기록됐으며, 이후 1억 7,500만 달러, 5,000만 달러 추가 매수와 6억 5,000만 달러 전환사채 발행으로 보유 규모는 10억 달러를 넘어섰다.

 

세일러는 비트코인을 “사이버 공간의 맨해튼”이라 부르며 자본 보존 수단으로 규정했다. 2021년까지 그는 20억 달러 이상을 차입해 보유량을 공격적으로 확대했고, 비트코인이 6만 4,000달러에서 1만 6,000달러까지 급락하는 동안에도 분할 매수 전략을 고수했다. 이러한 확신은 스트래티지의 주가를 끌어올리며 소프트웨어 기업에서 사실상 암호화폐 투자사로 이미지를 바꿔놓았다.

 

2025년 들어 스트래티지는 전체 발행량의 2%가 넘는 약 50만BTC를 보유하게 됐다. 올해에만 평균 9만 4,000달러 수준에서 15만BTC 이상을 매수해 보유 가치는 500억 달러를 상회했다. 6월에는 10,100BTC를 10억 5,000만 달러에 추가 매수하면서 누적 투자액은 420억 달러에 근접했다.

 

이 같은 대규모 매수는 비트코인 공급에 구조적 압력을 가하며 다른 기관들의 동반 매수를 촉발했다. 2025년 첫 다섯 달 동안 기업 및 기관이 매수한 비트코인 규모는 250억 달러를 넘었으며, 스트래티지의 사례는 새로운 기업 재무 모델로 자리 잡았다. 다만 주식 발행과 부채 조달을 통한 투자 확대 방식은 주가 희석과 부채 부담이라는 리스크 요인도 동반했다.

 

세일러는 개인 자금으로 이미 1만 7,732BTC를 매수한 뒤 회사의 전략적 전환을 밀어붙였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철저한 연구, 장기적 비전, 위험 관리, 그리고 확고한 신념을 무기로 스트래티지를 소프트웨어 기업에서 암호화폐 재무 아키텍트로 전환시켰고, 이는 전 세계 기업의 비트코인 도입 흐름을 촉발한 대표적 사례로 기록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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