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뱅크먼-프리드(Sam Bankman-Fried) 전 FTX 최고경영자가 오는 11월 미국 연방 항소심에서 구속 이후 첫 공개 심리를 앞두고 있어 전 세계 투자자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그는 2023년 유죄 평결, 2024년 징역 25년 선고 이후 첫 법적 반전을 노리고 있다.
9월 12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미국 제2연방항소법원은 오는 11월 4일 구두 변론 일정을 확정했다. 뱅크먼-프리드는 지난 3월 뉴욕 수감시설에서 캘리포니아 터미널 아일랜드 교도소로 이송된 이후 공식 법정 절차는 처음이다. 현재 그의 형기 만기일은 2044년 10월 25일로 기록돼 있다.
그는 2023년 사기와 공모 등 7건의 중범죄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고, 이듬해 25년 형을 선고받았다. 변호인단은 즉각 항소하며 재판 과정에서 무죄 추정 원칙이 지켜지지 않았고, 검찰이 FTX 고객 자금을 영구 손실로 잘못 묘사했다고 주장했다. 항소가 인용될 경우 새로운 재판이나 감형 가능성이 열릴 수 있다.
FTX 붕괴는 2022년 11월 글로벌 시장에 충격을 안겼다. 한때 세계 최대 규모 암호화폐 거래소 중 하나였던 FTX는 심각한 유동성 위기가 불거지며 파산했고, 경영진 전원에 대한 형사 기소로 이어졌다.
전 경영진들도 잇따라 처벌을 받았다. 알라메다 리서치(Alameda Research) 전 CEO 캐롤라인 엘리슨(Caroline Ellison)은 징역 2년을 선고받아 2026년 출소 예정이다. 공동창업자 게리 왕(Gary Wang)과 엔지니어링 총괄 니샤드 싱(Nishad Singh)은 검찰 협조로 집행유예 판결을 받았다. 라이언 살라메(Ryan Salame)는 7년형을 받고 2024년부터 복역 중이다.
정치적 변수도 불거졌다. 뱅크먼-프리드가 올해 1월 복귀한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에게 사면을 요청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다크웹 ‘실크로드(Silk Road)’ 운영자 로스 울브리히트(Ross Ulbricht)를 사면한 전례가 있어, 이번 사건과 비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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