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코인(Dogecoin, DOGE)이 단순한 밈코인을 넘어 월가의 주류 무대에 진입하고 있다. ETF 출범이 가시화되면서 시장은 아이러니를 실제 가치로 받아들이고 있으며, 투자자들은 그 대가를 기꺼이 지불하고 있다.
9월 1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AMB크립토에 따르면, 도지코인은 패러디로 시작했지만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커뮤니티의 지지와 대중문화 속 존재감으로 살아남았다. 일론 머스크의 ‘도지파더(Dogefather)’ 언급, 마크 큐반의 달라스 매버릭스 결제 도입 등은 도지코인을 대중적인 상징으로 만들었으며, 2021년 SNL 출연 직전 시가총액은 900억 달러에 육박했다.
이제 도지코인은 제도권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렉스-오스프리(REX-Osprey)가 준비 중인 세계 최초의 DOGE ETF ‘DOJE’는 이미 일정이 연기되었지만, 출시가 임박했다. 발표 직후 도지코인 가격은 한 주 동안 0.21달러에서 0.3달러 근처까지 36% 급등하며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차트 역시 강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거래량은 증가했고 RSI(상대강도지수)는 과매수 구간에 진입했으며, MACD(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 지표도 강세 크로스를 보였다. ETF 상장 전부터 뚜렷한 매수세가 형성되며 다음 단계의 랠리에 대한 기대를 키우고 있다.
그러나 리스크도 여전하다. 개발은 제한적이고 공급량의 상당 부분이 소수 지갑에 집중돼 있으며, 높은 변동성은 투자자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ETF 승인으로 인해 제도권에서 정당성을 얻는 듯 보이지만, 실제로는 수요를 기회로 활용하려는 월가의 움직임이라는 해석도 가능하다.
도지코인의 여정은 시장이 더 이상 펀더멘털만으로 움직이지 않는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내러티브, 유동성, 그리고 주목도가 실제 가치를 창출하는 시대에, 도지코인은 인터넷 문화가 금융 시장에 완전히 흡수되는 상징적 사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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