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 구조가 근본적으로 변하면서 이번 사이클에서 자금 유입 규모가 사상 최대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제도권 금융 진입, 규제 확립, 투자 접근성 확대가 맞물리며 전체 시가총액은 9조 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암호화폐 전문 유튜브 채널 코인뷰로 진행자 닉 퍽린(Nick Puckrin)은 9월 14일(현지시간) 공개한 영상에서 비트코인(Bitcoin, BTC) 등장 이후 시장 구조의 발전 과정과 변화가 현재와 향후 사이클에 어떤 의미를 갖는지 상세히 설명했다. 그는 특히 스테이블코인 규제법 지니어스(GENIUS)와 미국 암호화폐 시장 구조 법안(CLARITY) 같은 규제 변화가 2027년 발효되면, 전통 금융사의 참여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초기에는 은행 규제로 인해 거래소 입출금이 어려웠지만, 테더(USDT) 출현과 거래소의 제도권 편입으로 구조가 안정됐다. 2017년 CME 비트코인 선물 상장과 글로벌 암호화폐 ETP 확대는 제도권 신뢰를 끌어올렸고, 2021년 시가총액은 3조 달러까지 치솟았다. 이번 사이클에서는 피델리티, 블랙록 같은 금융사의 참여와 코인베이스 같은 대형 거래소의 서비스 확장으로 개인 투자자 접근성이 한층 강화됐다.
시장의 악화 요인으로는 알트코인 난립과 현물 ETF의 자금 회전 둔화 우려가 제기됐다. 그러나 닉 퍽린은 알트코인 실질 증가폭은 제한적이며, 디파이 대출 확대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Ethereum, ETH)을 담보로 한 유동성 공급이 활성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러한 구조 변화가 오히려 알트코인 시장에도 긍정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팬데믹 당시 경기부양 수표가 랠리를 촉발했다는 시각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연구 결과 대부분 소비와 부채 상환에 사용됐으며, 실제 자금은 주식·옵션·페니주식으로 유입됐다. 다만 관심(Attention)이 줄어든 것은 사실로, 과거보다 짧은 주기의 랠리가 반복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2026년 이후 메가뱅크와 전통 거래소가 암호화폐 인프라를 대거 흡수할 수 있으며, 이는 시장을 ‘암호화폐 사이클’에서 ‘디지털 자산 사이클’로 전환시킬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 과정에서 다수의 알트코인은 퇴출되겠지만, 새로운 토큰화 자산과 일부 주요 암호화폐는 생존해 다음 사이클의 중심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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