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록(BlackRock)의 이더리움 현물 ETF가 최근 30일 중 최대 규모의 자금 유입을 기록하며 기관 투자자들의 수요 회복을 보여줬다. 하루 만에 8만 768ETH, 약 3억 6,300만 달러가 새롭게 유입되며 거래량은 15억 달러까지 치솟았다.
9월 1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블랙록의 이더리움 현물 ETF(ETHA)는 9월 15일 하루 동안 가장 큰 단일 유입을 기록했다. 이는 최근 9월 5일부터 12일까지 7억 8,700만 달러 순유출을 경험했던 상황에서 반등세를 강화하는 신호로 평가된다.
지난주 전체 암호화폐 현물 ETF에는 총 6억 3,800만 달러가 순유입됐으며, 이 중 피델리티(Fidelity)의 FETH가 3억 8,100만 달러로 가장 많은 자금을 끌어들였다. 블랙록의 ETHA는 같은 기간 1억 6,500만 달러를 추가했으며, 그레이스케일(Grayscale)과 비트와이즈(Bitwise) 상품도 안정적인 유입을 기록했다. 주요 이더리움 ETF에서 순유출이 발생하지 않은 것은 기관 수요가 꾸준히 유지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9월 12일 기준, 전체 이더리움 ETF 운용 자산은 303억 5,000만 달러에 달했다. 블랙록이 그중 172억 5,000만 달러를 관리하며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는 이더리움 전체 시가총액의 약 3%에 해당한다.
가격 흐름 측면에서는 최근 24시간 동안 이더리움이 2.5% 하락하는 등 단기 압력을 받고 있다. 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MACD) 히스토그램은 매수세 둔화를, 상대강도지수(RSI)는 중립 구간에 머무르는 등 조정 가능성이 제기됐다. 4,400달러 지지선 유지 여부가 단기 안정성의 핵심으로 언급된다.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총 스테이블코인 공급량이 1,660억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한 점은 여전히 디파이 핵심 인프라로서의 위상을 보여준다. 블랙록은 이번 기록적 유입에 더해 ETF 토큰화를 추진하며 전통 금융 상품을 블록체인에 접목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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