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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물 ETF 승인되면 XRP, 비트코인처럼 랠리할까? 2018년처럼 90% 폭락할 수도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9/17 [02:00]

현물 ETF 승인되면 XRP, 비트코인처럼 랠리할까? 2018년처럼 90% 폭락할 수도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9/17 [02:00]
엑스알피(XRP)/챗gpt 생성 이미지

▲ 엑스알피(XRP)/챗gpt 생성 이미지     ©

 

엑스알피(XRP) 투자자들이 5년간 기다려온 순간이 도래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리플(Ripple)의 오랜 소송이 마무리되면서 가격과 시장 전망이 새 국면을 맞이했다.

 

9월 16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SEC는 2020년 리플이 XRP 발행 과정에서 증권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다. 이 사건은 리플의 비즈니스 모델을 위협하고 XRP 가격을 수년간 억눌렀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된 이후 친(親)암호화폐 정책이 강화되면서 SEC는 지난 8월 리플에 대한 소송을 공식 철회했다.

 

리플은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 리플 페이먼츠(Ripple Payments)를 운영하며, XRP는 국가 간 송금을 위한 브리지 통화로 사용된다. 단일 거래 수수료는 0.00001 XRP로 사실상 1센트 미만이며, 현재 유통량은 596억 개다. 나머지는 리플이 보유하며 수요에 따라 점진적으로 시장에 공급한다.

 

XRP는 지난 7월 7년 만에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으며, 이는 SEC 합의 기대감과 함께 7월 18일 승인된 프로셰어즈 울트라 XRP ETF(ProShares Ultra XRP ETF) 영향이 컸다. 해당 ETF는 선물 기반 상품으로 직접 XRP를 보유하지 않지만, 시장에서는 향후 스팟(현물) ETF 승인 기대가 커지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처럼 ETF가 XRP 가격을 장기적으로 끌어올릴지는 불확실하다고 본다. XRP는 가치 저장 수단이 아니라 결제 네트워크 내 교환 매개체이기 때문에 ETF가 사용성을 개선하지는 못한다는 지적이다. 또한 리플 페이먼츠는 법정화폐만으로도 운영이 가능해, 네트워크 확장이 반드시 토큰 가치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을 수 있다.

 

따라서 향후 XRP는 강세 기대와 함께 높은 변동성을 동시에 안게 될 전망이다. 2018년 기록적 고점 이후 90% 이상 폭락했던 사례처럼, ETF 효과와 네트워크 활용도가 결합되지 못할 경우 투자자들은 가격 조정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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