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ereum, ETH)이 4,500달러 아래로 밀리며 시장이 장기 조정 국면에 들어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파생상품 수요가 줄고 현물 거래 유입이 늘어나면서 장기 롱 포지션 청산 위험이 커지고 있다.
9월 1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AMB크립토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9월 13일 4,763달러 돌파를 시도했으나 저항에 부딪히며 15일 4,469달러까지 하락했다. 보도 시점에서는 4,499달러로 전일 대비 0.7% 하락한 상태였다.
크립토퀀트 데이터에 따르면, 최근 2주 동안 이더리움의 현물과 영구 선물 거래 간 불균형을 보여주는 Z-스코어가 0.0과 -1.0 사이에서 움직였다. 이는 선물 계약 거래 비중이 줄어들고 레버리지 투자자들이 빠져나가고 있음을 의미한다.
다만 펀딩비는 30일 연속 양수(0.011)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 일부 투자자들이 여전히 강세에 베팅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신규 포지션 유입이 줄어들면서 시장은 롱 포지션 청산 위험에 더 취약해지고 있다.
현물 시장에서도 매도세가 우위를 점하고 있다. 이더리움의 현물 거래량은 최근 50만~100만 건에 머물며 6~7월의 활발했던 수치보다 크게 줄었다. 4일 연속 거래소 순유입이 플러스를 기록했고, 9월 16일 기준 1만 3,900ETH가 거래소로 유입되며 매도 압력이 강해졌음을 나타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전문가들은 이더리움이 단기간 강한 수요를 회복하지 못할 경우 4,470달러에서 4,600달러 구간에 갇힌 채 정체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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