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L 지갑 수십만 개에 수천만 달러 규모의 엑스알피(XRP)를 사실상 휴면 상태로 보유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는 유통량 인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데이터로 주목받고 있다.
9월 18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분석 플랫폼 XP마켓의 공동창업자 아르투르 키르자쿨로프(Artur Kirjakulov) 최고경영자는 53만 8,586개의 XRPL 지갑이 각각 20XRP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약 1,077만 XRP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이 수치는 전체 XRPL 지갑 704만 8,872개 중 약 7.64%를 차지하며, 현재 가치로는 3,300만 달러 이상이다.
XRP 레저는 2013년 출범 당시 스팸 방지를 위해 지갑 개설 시 20XRP를 최소 예치해야 하는 구조였다. 당시 가치는 0.12달러 수준에 불과했으나, XRP 가격 상승과 함께 부담이 커지자 2021년 9월 커뮤니티 투표로 최소 보유량을 10XRP로 낮췄다. 이어 2024년 12월에는 2달러 돌파 이후 검증인 합의로 1XRP까지 줄였다.
그럼에도 상당수 지갑은 여전히 초기 조건인 20XRP를 유지하고 있으며, 사실상 거래가 없는 상태로 남아 있다. 이는 XRPL에서 두 번째로 흔한 보유량 패턴으로 기록된다.
XRPL 스탯 통계에 따르면 현재 가장 흔한 보유량은 10XRP로, 59만 2,818개의 지갑이 이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전체의 8.4%에 해당하며, 총 1,670만 XRP, 약 5,170만 달러 규모다. 결국 20XRP와 10XRP 지갑을 합치면 약 113만 개 지갑이 5,170만 달러 이상의 자산을 비활성 상태로 보유하는 셈이다.
한편 일부 시장 참가자들은 이 같은 휴면 지갑이 유통량을 과대평가하게 만든다고 지적한다. 다만 이는 추정일 뿐이며, 실제로 캘리포니아주에서 논의 중인 AB 1052 법안처럼 중앙화 거래소 내 3년 이상 미사용 자산을 주정부가 관리하는 제도는 온체인 지갑에는 적용되지 않는다고 설명됐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