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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일러의 비트코인 집착, 승부수일까 무모한 베팅일까?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9/22 [17:00]

세일러의 비트코인 집착, 승부수일까 무모한 베팅일까?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9/22 [17:00]
출처: 마이클 세일러 트위터

▲ 출처: 마이클 세일러 트위터     ©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가 이끄는 스트래티지(Strategy, 구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비트코인(Bitcoin, BTC) 매집을 이어가고 있지만, 주가는 비트코인 강세와 달리 하락세를 보이며 시장의 의문을 사고 있다.

 

9월 2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AMB크립토에 따르면, 지난 한 달간 비트코인 가격이 3% 상승한 반면 스트래티지 주가는 4% 하락했다. 일본의 메타플래닛(Metaplanet)은 같은 기간 36% 급락했고, 신생 기업 카인들리MD(KindlyMD)는 87% 폭락했으며, 셈러 사이언티픽(Semler Scientific)도 12% 하락하는 등 다른 비트코인 재무 전략 기업들의 부진은 더욱 두드러졌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도 스위스 국립은행은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 주식을 매수하며 비트코인에 간접적으로 노출되는 행보를 보였다. 많은 기업들이 과거 느슨한 규제와 회계 기준 완화, 급등하는 가격을 기회로 삼아 비트코인을 재무 전략에 편입했지만, 이제는 시장 포화와 밸류에이션 불균형이 드러나고 있다.

 

현재 180개가 넘는 상장사가 전체 유통량의 약 5%에 해당하는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일부 기업들은 보유 자산 가치보다 낮은 주가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투자자 불만과 강제 청산 리스크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고가 제기된다.

 

그럼에도 세일러는 물러서지 않았다. 그는 최근 3,081BTC를 약 3억 5,700만 달러에 추가 매입하며 스트래티지의 총 보유량을 63만 2,457BTC로 늘렸다. 이는 전체 비트코인 유통량의 3~7%까지 확보하겠다는 그의 장기적 구상과 맞닿아 있다.

 

궁극적으로 스트래티지가 ‘비트코인의 대리 투자처’라는 입지를 굳히게 될지, 아니면 과도한 노출 우려를 키우게 될지는 불투명하다. 다만 한 가지 확실한 점은 세일러가 여전히 강력한 신념으로 비트코인 매집을 이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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