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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최대 규모 청산 사태에 휘청...불안 심리 확산

남현우 기자 | 기사입력 2025/09/23 [08:53]

암호화폐, 최대 규모 청산 사태에 휘청...불안 심리 확산

남현우 기자 | 입력 : 2025/09/23 [08:53]
비트코인(BTC) 가격 하락

▲ 비트코인(BTC) 가격 하락   

 

암호화폐 시장이 월요일 하루 동안 15억 달러 이상의 롱 포지션 강제 청산을 겪으며 급격한 매도세가 이어졌고, 이더리움과 주요 토큰들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더리움은 한때 9% 급락해 4,075달러까지 떨어졌고, 비트코인(Bitcoin, BTC)은 3% 하락해 11만 1,998달러 선까지 밀렸다.

 

9월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코인글래스(Coinglass) 데이터에서 이더리움의 롱 포지션 청산 규모만 약 5억 달러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솔라나, 알고랜드, 아발란체 등도 동반 하락하며 시장 전반이 약세를 보였다. 이는 3월 27일 이후 가장 큰 규모의 청산으로 기록됐다.

 

BRN의 리서치 책임자 티모시 미시르는 “ETF와 기관 수요라는 구조적 지지는 여전히 유효하지만 단기적으로는 매우 불안정한 국면”이라며, 비트코인이 11만 5,000달러 위를 안정적으로 회복하지 못하면 더 깊은 하락이 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로 마이클 세일러의 스트래티지(Strategy)와 일본 메타플래닛(Metaplanet) 등 상장사들의 디지털 자산 운용주가 최근 약세로 돌아서며 투자심리가 식고 있다.

 

코인글래스 집계에 따르면 하루 동안 40만 7,000명 이상의 트레이더가 포지션을 강제 청산당했고, 이로 인해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코인게코(CoinGecko) 기준 4조 달러 밑으로 내려갔다. 이후 뉴욕 현지시간 오전 10시 기준 이더리움은 6% 하락, 비트코인은 2% 하락으로 일부 회복세를 보였지만 여전히 약세권에 머물렀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 데이터에서는 이더리움 무기한 선물의 펀딩 비율이 음수로 전환되며 지난해 엔 캐리 트레이드 해소 국면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숏 포지션이 우세해 롱 포지션 보유자가 프리미엄을 받는 시장 구조가 형성됐음을 의미한다.

 

비트코인은 7월 초부터 11만 100달러~12만 달러 구간에서 횡보세를 이어오고 있으며, 이 기간 동안 이더리움은 74%, 솔라나는 52% 상승했다. 그러나 최근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에도 비트코인은 금이나 주식과 달리 반응이 제한적이었고, 지난 5일 동안 주요 암호화폐 대부분이 두 자릿수 하락을 기록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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