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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비트코인 ETF 제치고 사상 최고 랠리 이어갈까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9/24 [08:26]

금, 비트코인 ETF 제치고 사상 최고 랠리 이어갈까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9/24 [08:26]
금(골드 바)

▲ 금(골드 바) 

 

9월 금 ETF 자금 유입이 30일 기준 비트코인(Bitcoin, BTC) ETF를 압도하며 연준 금리 인하 신호와 함께 금 가격이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9월 2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금 펀드 유입 자금이 비트코인 ETF를 앞지르며 금이 연간 최강 상승세에 근접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연준이 추가 금리 인하를 시사하면서 금과 비트코인 같은 실물자산 수요가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코노메트릭스(ecoinometrics)는 "금이 비트코인을 앞지르며 연간 최강 급등세에 근접해 새로운 고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며 "연준이 추가 금리 인하를 시사하면서 이런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암호화폐 시장은 2025년 최대 규모의 롱 포지션 청산 사태를 겪었다. 연준의 9개월 만의 첫 금리 인하 이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비롯한 디지털 자산 가격이 예상외로 급락하며 과도한 레버리지를 사용한 투자자들이 큰 타격을 입었다. 실물자산 대출 플랫폼 RAAC 창립자 케빈 러셔(Kevin Rusher)는 "갑자기 올해 최대 암호화폐 롱 청산 사태가 발생했다"며 "예상치 못한 폭풍처럼 찾아와 많은 암호화폐 강세론자들을 완전히 당황시켰다"고 말했다.

 

금 지지자 피터 쉬프(Peter Schiff)는 금의 최근 우수한 성과가 비트코인 보유자들에게는 경고 신호라고 주장했다. 쉬프는 "2011년부터 2024년까지 금 버그들은 비트코인 투자자들이 부자 되는 것을 지켜봤지만, 이제 비트코인이 횡보하는 동안 금 버그들이 부자가 되고 있다"며 "곧 비트코인 투자자들이 파산하는 동안 금 버그들이 더욱 부자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암호화폐 분석가 벤자민 코웬(Benjamin Cowen)은 금 랠리가 비트코인 대비 10배 상승한다 해도 장기적으로는 여전히 BTC 대비 99.96% 하락한 상태라고 반박했다.

 

도이체방크는 2030년까지 비트코인이 금과 함께 중앙은행 대차대조표에 포함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러셔는 금의 병행 랠리가 격동하는 시장에서 안정성의 중요성을 부각시킨다고 강조하며, 금 같은 자산이 대규모 청산 상황에서 하락하는 가격을 활용할 수 있는 화력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혼란에도 불구하고 암호화폐 시장은 사상 최고치에서 약 5% 하락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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