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자산 시장이 올해 들어 가장 큰 폭의 매도세에 휩싸이며 투자자들의 불안을 키우고 있다. 15억 달러 규모의 롱 포지션이 청산됐고, 비트코인(Bitcoin, BTC)은 연중 고점에서 하락세로 돌아서며 주요 지지선 위태로운 상황에 놓였다.
9월 24일(현지시간) 금융 전문 미디어 FX스트리트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 하락은 연방기금금리에 대한 시장 전망 조정, 달러 강세, 수요 둔화 우려가 겹치면서 발생했다. 이로 인해 기업들이 보유한 1,160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가치도 흔들리고 있으며, 나스닥이 신주 발행 시 주주 승인을 의무화하면서 추가적인 자금 조달 어려움이 우려되고 있다.
비관론이 커지는 가운데 낙관론도 존재한다. 연방준비제도의 통화완화 사이클 재개 가능성과 함께, 비트코인 ETF와 같은 특화 상품에 대한 수요 증가는 자산 유입을 촉진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머니마켓펀드의 자금이 7조 7,000억 달러로 불어난 가운데 평균 수익률이 4.1%에 달했지만, 기준금리 인하 시에는 이 자금이 수익률 하락으로 인해 ETF 등 다른 투자처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다만 미국 증시와 비트코인의 연동성은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다. S&P500 기업, 특히 기술 대기업들이 인공지능(AI)을 성장 동력으로 삼으며 긍정적인 실적을 내는 반면, 비트코인에 대한 기업 매수세는 감소하는 추세다. 이는 단기적으로 시장 모멘텀 차이를 심화시키고 있다.
파생상품 시장에서는 극단적 포지션이 눈에 띈다. 미결제 약정은 9만 5,000달러와 14만 달러 구간에 집중돼 있어 향후 큰 폭의 가격 변동 가능성을 시사한다. 전문가들은 조용한 흐름 이후 시장에 폭풍이 닥칠 수 있으며, 투자자들의 시선은 11만 3,500달러와 11만 5,000달러 저항선 돌파 여부에 집중되고 있다고 전했다.
상승 전환에 성공한다면 비트코인은 다시 추세를 회복할 수 있지만, 저항선 돌파에 실패할 경우 추가적인 조정 위험이 커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시장은 여전히 불확실성 속에서 방향성을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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