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코인(Dogecoin, DOGE) 첫 ETF가 등장했지만, 투자자들이 기대하는 ‘진짜 현물 ETF’와는 다르다는 점이 주목된다. 직접 도지코인을 보유하지 않고 파생상품을 활용하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9월 24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9월 18일 첫 도지코인 ETF인 렉스-오스프리 도지 ETF(REX-Osprey DOGE ETF, 티커: DOJE)가 상장과 동시에 1,700만 달러 규모의 거래량을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이 상품은 현물 도지코인을 직접 매수·보관하지 않고, 파생상품을 통해 ‘유사 현물 포지션’을 구성한다는 점에서 일반적인 현물 ETF와 차이가 크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현물 ETF는 실제 코인을 시장에서 매수해 보관하기 때문에 가격과 1대1로 연동된다. 반면 이번 도지 ETF는 케이맨 제도 자회사를 통해 파생상품을 거래하며 가격을 추종하는 방식이라 투자자가 도지코인을 직접 소유하는 구조는 아니다. 투자 설명서에도 “DOJE 투자는 도지코인 직접 투자와 동일하지 않다”는 점이 명확히 명시돼 있다.
이런 방식은 단기적으로는 현물 가격과의 차이가 크지 않을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괴리가 발생할 수 있다. 이는 과거 비트코인 파생 ETF들이 현물 ETF 등장 이전까지 겪었던 문제와 유사하다. 당시에도 가격 추종성 부족으로 인해 투자자 불만이 적지 않았다.
이번 ETF는 규제 승인 절차를 간소화할 수 있는 구조 덕분에 시장에 가장 먼저 진입할 수 있었다. 그러나 도지코인에 직접적인 현물 노출을 원한다면 향후 출시가 예상되는 진정한 현물 ETF를 기다리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결국 이번 DOJE ETF는 도지코인 투자 접근성을 넓히는 새로운 시도지만, 투자자들이 반드시 구조적 차이를 이해한 뒤 접근해야 한다는 점에서 신중한 판단이 요구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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