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보유 기업들이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통해 주가 상승을 이끌어내며 투자자들의 신뢰도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9월 2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트럼프 주니어와 연관된 미디어 회사 텀즈업(Thumzup)이 비트코인(Bitcoin, BTC)과 도지코인(Dogecoin, DOGE)을 보유하고 있는 가운데 자사주 매입 규모를 100만 달러에서 1,000만 달러로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이 소식에 텀즈업 주식은 7% 상승했고 시간 외 거래에서 추가로 0.82% 오른 4달러 91센트에 거래됐다. 동시에 솔라나(Solana) 보유 회사인 디파이 디벨롭먼트(DeFi Development Corp)도 자사주 매입을 100만 달러에서 1억 달러로 대폭 확대하며 주가가 5% 이상 상승한 후 2% 이상 상승 마감했고 시간 외 거래에서 1% 추가 상승해 15달러 50센트에 거래됐다.
호주 암호화폐 투자운용사 머클 트리 캐피털(Merkle Tree Capital)의 최고투자책임자 라이언 맥밀린(Ryan McMillin)은 자사주 매입이 암호화폐 보유 경쟁이 신뢰도 경쟁으로 변화하고 있는 신호라고 분석했다. 그는 단순히 비트코인을 보유한다고 말하는 것만으로는 더 이상 충분하지 않으며 투자자들이 자사주 매입, 배당, 명확한 자금 운용 전략 등 전문적인 자본 배분을 원한다고 설명했다. 기업 금융 도구와 디지털 자산 스토리의 융합이 강력하며 이런 기업들이 비트코인 노출뿐만 아니라 주주 수익률로도 평가받기를 원한다는 신호라고 덧붙였다.
맥밀린은 자사주 매입이 기업이 자사 주식이 저평가됐다고 판단할 때 나타나는 전형적인 신뢰의 신호라고 설명했다. 상장 암호화폐 보유 기업들의 경우 보유 비트코인 대비 프리미엄이나 디스카운트로 거래되는 경우가 많은데, 자사주 매입이 유통 주식 수를 줄이고 규율을 보여줌으로써 이런 격차를 줄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비트코인 매입은 변동성 노출을 증가시키는 반면 자사주 매입은 암호화폐 보유 스토리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주주 가치를 직접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블록체인 기반 코모도 플랫폼(Komodo Platform)의 최고기술책임자 카단 스타델만(Kadan Stadelmann)은 기업이 현금 보유고를 활용해 자사주를 매입하면 일반 대중이 매수할 수 있는 주식이 줄어들어 희소성과 가격 상승 압력이 생긴다고 설명했다. 암호화폐 보유 기업들이 가장 매력적인 암호화폐 자금 운용 구조를 만들기 위해 경쟁하고 있으며, 현재 나타나고 있는 현상은 달러 대 비트코인 구도의 탈달러화 형태인 하이퍼비트코인화라고 분석했다.
비트보(Bitbo) 추적에 따르면 대차대조표에 비트코인을 추가한 기업들이 보유한 비트코인은 140만 개가 넘어 전체 공급량의 약 6.6%를 차지한다.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의 스트래티지(Strategy)가 63만 8,985BTC를 보유해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정기적인 매입을 지속하고 있다. 스타델만은 포춘 500대 기업을 포함해 점점 더 많은 기업이 자금 운용의 일부를 비트코인과 기타 암호화폐 자산에 배분할 것이기 때문에 암호화폐 자산 보유 현상이 곧 둔화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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