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ereum, ETH) 현물 ETF에 스테이킹 기능이 결합된 첫 상품이 미국 시장에 상장되며 제도권 투자자들이 ETH 가격 노출과 스테이킹 보상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새로운 길이 열렸다.
9월 2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렉스-셰어스(REX-Shares)는 렉스-오스프리(REX-Osprey) ETH+스테이킹 ETF를 출시해 티커명 ESK로 거래를 시작했다. 해당 상품은 투자자들에게 이더리움 현물 보유와 더불어 온체인 스테이킹을 통한 보상을 제공하며, 매월 분배금 지급을 목표로 한다.
렉스-셰어스는 이미 도지코인(Dogecoin, DOGE), 엑스알피(XRP), 솔라나(Solana, SOL) 현물 ETF를 선보였지만, 이번 ESK는 스테이킹 보상을 결합한 최초의 상품이라는 점에서 시장의 관심을 모았다. 연간 3~5% 수준으로 추산되는 이더리움 스테이킹 수익을 ETF 구조에 접목해 기관과 개인 투자자 모두가 탈중앙화 금융에서만 가능했던 수익 모델에 접근할 수 있게 됐다.
그레이스케일(Grayscale) 역시 자사의 150만 ETH를 스테이킹하기 위한 준비를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온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간 4만 ETH 이상이 이동했으며, 3,200ETH 단위로 나뉘어 전송된 내역은 밸리데이터 운영을 위한 준비 과정으로 분석된다.
시장에서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최종 결정을 주목하고 있다. 제임스 세이파트(James Seyffart) 블룸버그 애널리스트는 SEC가 아직 스테이킹 허용 여부를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최근 그레이스케일 이더리움 ETF가 일반 상장 기준을 충족하며 승인된 것은 스테이킹 기능 통합 가능성을 높이는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다수의 이더리움 현물 ETF에 스테이킹이 포함되면 유통 가능한 ETH 물량이 줄어들어 가격 상승 압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분석한다. 결과적으로 블록체인과 월가가 더욱 밀접하게 연결되는 전환점이자 장기적으로 이더리움의 가치를 높이는 요인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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