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래티지, 글로벌 은행 시총 돌파...비트코인 12만 달러 회복 영향
남현우 기자 | 입력 : 2025/10/03 [18:30]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가 이끄는 디지털 자산 운용사 스트래티지(Strategy)가 보유한 비트코인(Bitcoin, BTC) 가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글로벌 주요 은행들의 시가총액을 넘어섰다. 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자산은 일부 국가의 국내총생산(GDP)에 필적할 만큼 커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10월 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스트래티지는 보유 중인 64만 31BTC의 가치를 774억 달러로 끌어올리며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세일러는 “우리의 여정은 2억 5,000만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매수로 시작했지만 곧바로 4,000만 달러의 평가손실을 입었다”며 지금은 그 가치가 2024년 대비 거의 두 배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번 기록은 비트코인이 12만 달러 선을 회복하면서 가능해졌다. 비트코인이 8월 중순 기록한 사상 최고가 대비 3% 낮은 수준이지만, 스트래티지는 최근 7주간 1만 1,085BTC를 추가 매수하며 보유 규모를 크게 확장했다. 가장 최근에는 196BTC를 2,200만 달러에 매수해 포트폴리오를 늘렸다.
현재 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자산 가치는 BNY 멜론, 스베르방크, US 뱅코프, CIBC, ING, 바클레이스, 도이치 은행, ANZ 은행, 로이드 은행 등 글로벌 주요 은행들의 시가총액을 넘어섰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기업과 기관의 비트코인 보유 전략이 기존 금융기관의 자산 규모를 추월하는 흐름을 보여준다.
스트래티지가 보유한 비트코인은 전체 유통량의 3.2%에 해당하며, 이는 디지털 자산 운용사 중 압도적인 규모다. 두 번째로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한 마라 홀딩스(MARA Holdings)가 5만 2,477BTC, 약 63억 달러에 불과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차이는 더욱 크다. 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가치는 우루과이, 스리랑카, 슬로베니아 등 일부 국가의 연간 GDP와 맞먹는 수준으로 평가된다.
비트코인 국채 전략을 추진 중인 엘살바도르는 국가 차원에서 6,338BTC를 보유 중으로, 약 7억 6,250만 달러 규모다. 이는 8월 중순 기록한 사상 최고치인 약 7억 7,000만 달러에 조금 못 미치는 수준이다. 기업과 국가를 합산한 전체 비트코인 보유량은 132만 BTC로, 이는 전체 공급량의 6.6%에 해당하며 총 1,590억 달러 규모다. 이 가운데 스트래티지가 전체의 48%를 차지하며 최대 비트코인 보유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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