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학자 닉 재보(Nick Szabo)가 이더리움(Ethereum, ETH)의 가치 평가 구조에 근본적인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며 “이더리움의 실제 사용 사례는 암호화폐 가치와 거의 연결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애플리케이션의 수익이 커져도 ETH 가격은 반응하지 않으며, 반대로 가격 상승이 네트워크 효용성과 무관하게 발생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10월 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닉 재보는 “이더리움의 주요 사용 사례는 시장 가치와 직접적으로 연결되지 않는다”며, “ETH 가격과 실질적 유틸리티 간의 연관성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반면 그는 비트코인(Bitcoin, BTC)은 명확한 ‘가치 저장 수단(Store of Value, SOV)’으로 설계되어 있어 가격과 효용이 강하게 결합돼 있다고 강조했다.
재보는 “이더리움은 비트코인처럼 가치 저장 수단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기 때문에, 가격은 외부 요인이나 내러티브에 의존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더리움 생태계의 성장과 앱 수익이 반드시 ETH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의 발언은 싱크라시 캐피털(Syncracy Capital) 공동창업자 라이언 왓킨스(Ryan Watkins)의 언급 이후 나왔다. 왓킨스는 “톰 리(Tom Lee)의 비트마인(BitMine) 투자 내러티브가 ETH 가격을 불과 몇 달 만에 1,400달러에서 5,000달러로 끌어올렸다”며, “결국 시장은 자금 흐름과 이야기의 게임일 뿐”이라고 말했다.
이더리움은 3분기 최고의 성과를 기록하며 4분기에도 강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10월 초 ETH 가격은 4,700달러를 다시 돌파하며 상승세를 확고히 했고, 전문가들은 이더리움이 여전히 서사 중심의 시장 심리에 크게 영향을 받는 자산임을 지적하고 있다.
결국 닉 재보의 발언은 “이더리움의 실질적 가치와 시장 가격의 괴리”라는 오래된 논쟁을 다시 불러일으켰다. 그는 “내러티브와 실체 사이의 간극이 커질수록 시장의 변동성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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