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이 미·중 무역갈등 충격에서 빠르게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극단적 공포 국면에서 투자 심리가 개선되며 시가총액도 반등세를 나타냈다.
10월 13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암호화폐 시장 전체 시가총액은 3조 9,000억 달러를 기록하며 하루 만에 4.4% 상승했다. 이는 급락 이전 대비 6% 낮은 수준이지만, 10월 11일 발생한 대규모 매도세 이후 확연한 회복세를 보여주고 있다.
시장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 24(극단적 공포)에서 이날 38(공포)로 14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지난 4월과 유사한 상황으로, 당시에도 무역 관세 충격 후 공포지수가 동일 수준에서 반등한 바 있다. 비트코인은 11만 5,000달러에 근접했고, 이더리움은 4,200달러를 넘어섰다.
전문가들은 이번 급락이 감정적 반응에 따른 투매와 대규모 마진콜, 스탑오더 발동이 겹치며 시장을 흔들었다고 분석했다. 이 과정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50일 및 200일 이동평균선 아래로 떨어졌고, 8월과 9월 저점도 하향 돌파됐다. 이러한 강제 청산은 종종 시장 저점 형성으로 이어지지만, 회복에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번 하락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의 희토류 수출 제한 강화에 대응해 100% 관세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양국 정상의 발언 수위가 다소 완화되며, 폴리마켓(Polymarket)에서 관세 부과 확률은 26%에서 8%로 떨어졌다. 코베이시 레터(The Kobeissi Letter)는 이번 폭락이 기술적 요인에 따른 단기 현상이며, 장기적인 펀더멘털 충격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프랭크 페터(Frank Fetter) 애널리스트는 기술 지표를 근거로 암호화폐 시장이 과매수 상태와는 거리가 멀다며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과거 2020년, 2021년, 2024년 사례에서 강제 청산 후 2~6주 사이에 반등이 나타났던 점도 시장 기대감을 키우는 요인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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