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이 올해 비트코인(Bitcoin, BTC)을 압도적으로 앞서가며 ‘안전자산 경쟁’에서 승기를 잡고 있다. 그러나 미국 투자자 앤서니 폼플리아노(Anthony Pompliano)는 금이 2020년 이후 ‘재앙에 가까운 투자’였다고 주장하면서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10월 1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폼플리아노는 최근 소셜미디어 X를 통해 “금은 2020년 이후 비트코인에 비해 구매력이 84% 하락했다”며 “금이 이기지 못한다면 비트코인을 사야 한다”고 발언했다. 하지만 그의 주장은 투자 커뮤니티로부터 강한 반발을 불러왔다.
금 투자자들과 분석가들은 폼플리아노의 비교 기준을 문제 삼았다. 한 투자자는 “데이터를 고문하면 원하는 결과는 다 나올 수 있다”고 비판했으며, 금융 분석가 피터 시프(Peter Schiff)는 “금은 2020년 이후 S&P500과 부동산보다 훨씬 좋은 성과를 보였다”며 “임의적인 기간 설정으로는 금의 실질 성과를 설명할 수 없다”고 말했다.
폼플리아노는 비판에 맞서 “비트코인은 어떤 기간을 기준으로 해도 금을 능가한다”고 반박하며 자신이 ‘금 혐오자’가 아니라는 점도 강조했다. 그러나 실제 수익률 면에서는 올해 금이 비트코인을 상회하고 있는 상황이다. 금은 현재 비트코인 대비 25% 상승하며 1979년 이후 최고의 해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정학적 긴장 고조, 약한 달러,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완화적 통화정책이 금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고 분석한다. 금은 여전히 안전자산으로서 강력한 입지를 유지하며 글로벌 자본 흐름을 견인하고 있다.
폼플리아노의 도발적인 발언은 디지털 자산과 전통 안전자산 간의 갈등을 다시 부각시키는 계기가 됐다. 비트코인이 ‘디지털 금’으로 불리며 부상하는 가운데, 실제 시장 수익률에서는 금이 절대 우위를 보이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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