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중앙화 파생상품 거래소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 창업자 제프 얀(Jeff Yan)이 지난 금요일 시장 급락 당시 바이낸스(Binance)를 비롯한 중앙화 거래소들이 청산 데이터를 축소 보고했다고 주장하면서 업계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그는 이러한 정보 비공개가 수십억 달러 규모의 청산을 시장에서 감춘 채 시장 참여자들을 어둠 속에 방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10월 13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FX스트리트에 따르면,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가 중국산 수입품에 100% 관세 부과 계획을 발표한 직후 암호화폐 시장에서 190억 달러가 넘는 대규모 청산이 발생했다. 트럼프는 오는 11월 1일부터 모든 핵심 소프트웨어에 대해 관세를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고, 이 발표 직후 시장은 올해 최대 청산 규모를 기록했다.
얀은 월요일 X(구 트위터)를 통해 바이낸스의 청산 주문 스냅샷 전송 시스템이 단일 청산 정보만을 1,000밀리초 간격으로 전송하는 방식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 방식이 실제 발생한 청산 규모를 축소시킬 수 있으며, 특히 급격한 변동성 구간에서는 청산이 연쇄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시장 참여자들이 실시간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다고 경고했다.
얀은 또한 하이퍼리퀴드의 온체인 청산 방식과 비교하며 중앙화 거래소의 불투명성을 비판했다. 그는 온체인 거래소에서는 누구나 모든 청산 내역과 시스템 건전성을 실시간으로 검증할 수 있지만, 일부 중앙화 거래소는 사용자 청산을 의도적으로 축소 보고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시장은 대규모 청산 후 일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3조 8,500억 달러를 상회하며 금요일 증발한 4,000억 달러 중 절반 이상을 회복했다. 코인글래스(CoinGlass) 데이터에 따르면 미결제 약정은 토요일 1,548억 8,000만 달러에서 월요일 1,640억 달러로 반등하며 투자자들의 포지션 재진입 움직임이 나타났다.
만약 얀의 주장대로 청산이 축소 보고됐다면 단기 레버리지 노출 규모가 실제보다 과소 평가될 수 있어, 기관 투자자들의 헤징 전략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이는 시장 회복 과정에서 잠재적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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