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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1,500억 달러 증발...하락 공포 '재점화'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10/14 [23:00]

암호화폐, 1,500억 달러 증발...하락 공포 '재점화'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10/14 [23:00]
가상자산

▲ 가상자산  

 

암호화폐 시장이 사상 최대 규모 청산 이후 또 한 번 급락세에 빠지며 시가총액이 하루 만에 1,500억 달러 이상 증발했다. 대형 자산부터 알트코인까지 일제히 밀리며 투자 심리가 크게 위축됐다.

 

10월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비트코인(Bitcoin, BTC)은 런던 시간 화요일 오전 3.75% 하락해 11만 1,500달러 수준까지 떨어졌고, 이더리움(Ethereum, ETH)은 7.5% 급락하며 4,000달러 아래로 내려앉았다. 변동성이 큰 중소형 토큰들은 낙폭이 더 컸고,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24시간 만에 1,500억 달러 이상 감소했다.

 

이번 급락은 중국이 한국 조선업체 한화오션의 미국 법인을 제재하면서 촉발됐다. 미국 대통령이 중국의 수출 통제 조치에 대응해 추가 관세를 예고한 직후, 지난 10일 약 190억 달러 규모의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된 것이 직접적인 방아쇠가 됐다.

 

디지털 자산 시장은 월요일 한때 반등을 시도했지만, 대부분의 주요 암호화폐는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투자자들은 급격한 가격 하락과 함께 위험 회피에 나서며 안전자산 선호 심리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미국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현물 ETF에서는 월요일 하루 동안 7억 5,600만 달러 규모의 자금이 유출됐다. 이는 시장 참여자들이 단기 반등 가능성보다는 방어적 포지션을 선호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분석업체 글래스노드는 이번 조정 국면에 대해 “시장 전체가 신중한 리스크 관리와 제한적인 매수, 점진적 신뢰 회복이 맞물리는 조정 구간에 진입했다”고 진단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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