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ereum, ETH) 시장의 미결제 약정이 대폭 축소되면서 파생상품 시장의 레버리지가 사실상 증발한 상태다. 고차원 시간 프레임에서 드러난 이 현상은 투기적 과열이 강제로 청산된 뒤 현물 수요가 공백을 메울 수 있을지에 따라 다음 흐름이 결정될 수 있는 구조로 전개되고 있다.
10월 1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트레이더 단 크립토 트레이즈(Daan Crypto Trades)는 최근 분석에서 이더리움의 고차원 시간 프레임 차트를 기반으로 미결제 약정(OI) 흐름에 주목했다. 그는 이더리움의 미결제 약정이 최근 급락하며 투기적 과열이 상당 부분 제거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OI 규모는 이더리움이 3,000달러 수준에 거래됐던 시기와 유사한 수준까지 하락한 반면, 현재 가격은 약 4,000달러 부근에서 형성돼 있다.
일반적으로 가격 상승 시 미결제 약정도 함께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지만, 현재는 가격 대비 OI 수준이 상대적으로 낮아 과도한 레버리지가 제거된 상태로 평가된다. 분석에 따르면 이는 시장이 보다 건전한 구조로 재편될 수 있는 초기 단계로 해석된다.
한편 마스터 오브 크립토(Master of Crypto)는 지난 24시간 동안 이더리움 미결제 약정이 8.2%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투자자들이 최근 청산 이후 다시 적극적으로 롱 포지션을 열고 있음을 의미한다. 그는 이러한 급격한 레버리지 증가를 역사적 패턴에 비춰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과거 이와 같은 구조에서 약 75%의 랠리는 단기 반락으로 이어졌고, 25%만 상승세를 유지했다는 점을 제시했다.
이더리움의 중장기 추세는 여전히 상승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분석가 이더나시오날(EtherNasyonaL)은 이더리움이 장기 하락 추세에서 벗어난 후 수요 구간과 추세선을 재확인하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그는 단기 변동성은 방향성을 결정하지 않으며, 진정한 추세는 고차원 시간 프레임에서 드러난다고 강조했다.
현재 이더리움의 중장기 구조는 여전히 상승 기조 속에서 레버리지 청산 후 재정비 국면에 들어선 상태다. 단기적으로는 미결제 약정의 재팽창이 향후 변동성 확대를 촉발할 수 있는 핵심 변수로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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