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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지역은행 리스크→비트코인 직격탄…암호화폐, 다시 위험 모드 진입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10/17 [06:40]

뉴욕증시 지역은행 리스크→비트코인 직격탄…암호화폐, 다시 위험 모드 진입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10/17 [06:40]
출처: 코인마켓캡

▲ 출처: 코인마켓캡


오늘 암호화폐 시장은 뉴욕증시 급락 여파와 투자심리 위축으로 전반적인 하락세를 이어갔다. 비트코인을 포함한 주요 시가총액 상위 코인 대부분이 주간 기준 두 자릿수 낙폭을 기록하며, 뚜렷한 매수세 회복 조짐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

 

■ 주요 코인 시황 (한국시간 10월 17일 오전 6시 35분 기준)

 

암호화폐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Bitcoin, BTC)은 1BTC당 10만 8,344.90달러로 전일 대비 2.75% 하락했고, 7일 기준으로는 10.79% 급락했다. 시가총액은 2조 1,597억 달러를 유지하고 있으나 단기 약세 흐름이 두드러진다.

 

이더리움(Ethereum, ETH)은 3,878.64달러로 하루 새 2.63% 하락했고, 주간 낙폭은 10.90%에 달했다. 리플의 엑스알피(XRP)는 2.31달러로 24시간 동안 3.95%, 주간 기준 17.24% 떨어지며 주요 코인 중 가장 약세가 두드러졌다.

 

솔라나(Solana, SOL)는 184.92달러로 하루 5.02% 하락, 7일간 15.72% 떨어졌다. 도지코인(Dogecoin, DOGE)은 0.1878달러로 24시간 4.76% 내렸고, 주간 기준 24.12%의 급락세를 보였다. 카르다노(Cardano, ADA) 또한 0.6440달러로 하루 3.41%, 주간 20.51% 하락하며 투자심리 위축을 반영했다.

 

■ 하락장 배경: 뉴욕증시와 리스크 회피 심리

 

이번 암호화폐 시장 약세는 뉴욕증시의 급락과 무관하지 않다. 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는 모두 하락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0.65%, S&P500은 0.63%, 나스닥은 0.47% 하락했다. 장중 TSMC의 호실적 발표로 반등을 시도했지만, 오후 들어 미국 지역은행들의 부실 대출 문제가 재점화되면서 투자심리가 급랭했다.

 

특히 자이언스 뱅코프와 웨스턴얼라이언스뱅코프 등 지역은행에서 부실 대출이 확인되면서 2023년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당시의 ‘악몽’이 재현될 수 있다는 공포심리가 시장 전반을 짓눌렀다. 이에 따라 금융주가 급락했고, 리스크 자산인 암호화폐에도 연쇄적인 매도세가 확산됐다.

 

■ 변동성 지수 급등, 투자심리 경색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 대비 22.63% 급등한 25.31을 기록했다. 이는 투자자들이 단기적으로 시장 불확실성을 크게 느끼고 있음을 의미한다. 리스크 회피 심리가 강해지면서 암호화폐 시장도 매수세가 얇아졌고, 이로 인해 낙폭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시장에서는 10월 연방기금금리 50bp 인하 가능성이 다시 제기되고 있다. 지역은행 불안 확산으로 경기 둔화 우려가 높아지면서 통화정책 완화 기대감이 커지고 있으나, 당장 매수세 회복으로 이어지지는 못하고 있다.

 

■ 이번 주 전망: 추가 조정 가능성 높아

 

이번 주 암호화폐 시장은 변동성이 확대된 가운데 추가 조정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뉴욕증시의 흐름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암호화폐 시장은 위험자산으로서 민감하게 반응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도지코인과 카르다노처럼 변동성이 큰 코인은 낙폭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과도한 하락에 따른 단기 저점 매수세가 유입될 경우 단기 반등이 나올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연준의 빅컷 가능성은 시장에 심리적 지지선을 형성할 여지도 있다. 그러나 확실한 추세 전환 신호가 나오기 전까지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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