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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거래량은 7개월 최고치...가격은 추락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5/10/17 [20:00]

비트코인, 거래량은 7개월 최고치...가격은 추락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5/10/17 [20:00]
비트코인(BTC) 가격 하락

▲ 비트코인(BTC) 가격 하락

 

비트코인(Bitcoin, BTC) 주간 거래량이 3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며 가격 하락 국면에서도 기관 자금이 재유입되고 있다. 가격이 10만 5,000달러 아래로 떨어진 상황에서 거래량이 증가했다는 점은 시장의 유동성 회복과 함께 기관 매수세의 복귀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10월 1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애널리스트 아랍 체인(Arab Chain)이 공유한 바이낸스 데이터를 기준으로 비트코인 7일 이동평균 거래량은 약 36억 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최근 7개월 사이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러한 거래량 증가는 가격이 10만 4,900달러로 하락하는 시점에 나타나 기관 투자자가 하락장에서 재진입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시장 분석가들은 이를 가격 조정 후 재축적 구간으로 해석하고 있다.

 

앞서 10월 10일 비트코인은 미국과 중국 간 새로운 관세 충돌 여파로 하루 만에 12만 2,000달러에서 약 10만 5,000달러까지 급락했다. 일부 거래소에서는 10만 1,000달러까지 떨어지며 패닉 매도를 촉발했다. 당시 트레이더들이 청산당한 레버리지 포지션 규모는 190억 달러에 달했으며, 이후 시장 기술 분석가 카르멜로 알레만(Carmelo Alemán)은 실제 손실 규모가 23억 1,000만 달러 수준이었다고 분석했다.

 

급락 이후 비트코인은 11만 6,000달러 부근까지 단기 반등했지만, 연속적인 조정 흐름이 이어지면서 현재 다시 10만 5,000달러 아래로 밀렸다. 이 과정에서 약 30만 명의 트레이더가 보유한 11억 달러 규모의 포지션이 청산됐다. 급격한 가격 변동 속에서도 거래량이 증가한 점은 하락장에서 매수에 나서는 고래와 기관 투자자의 활동이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거래량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가격이 하락하는 패턴은 기관 자금이 매수세를 쌓는 전형적인 재축적 구간으로 분석된다. 이는 2020년과 2023년 강세장 전환 시기에도 관찰된 흐름으로, 주요 투자 주체가 매수 포지션을 확대하는 전조로 평가된다.

 

최근의 가격 하락이 단기 변동성 확대와 함께 나타났지만 거래량 증가와 유동성 회복은 시장 참여자 심리에 점진적 변화가 일어나고 있음을 보여준다. 기관 투자자의 재진입이 가시화되면서 향후 시장 방향성에 새로운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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