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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CPI 발표 앞두고 자금 유출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5/10/22 [10:28]

이더리움, CPI 발표 앞두고 자금 유출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5/10/22 [10:28]
이더리움(ETH)

▲ 이더리움(ETH) 

 

이더리움(Ethereum, ETH)이 최근 하루 동안 0.5% 상승했지만, 투자자들이 물가 상승과 거시경제 불확실성을 우려하면서 이더리움 현물 ETF에서 자금이 빠져나가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 정부 셧다운 장기화와 물가 지표 발표 지연이 시장 불안을 키우고 있다는 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10월 2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디크립트에 따르면, 이더리움 현물 ETF는 지난주 3억 1,100만 달러의 자금이 빠져나간 데 이어 월요일에도 1억 4,500만 달러가 추가로 유출됐다. 같은 기간 비트코인(Bitcoin, BTC) ETF에서는 12억 달러가 유출됐지만 회복 속도는 상대적으로 빨랐고, 월요일 유출 규모는 4,040만 달러 수준에 그쳤다.

 

비투닉스(Bitunix) 애널리스트 딘 첸(Dean Chen)은 최근 이어진 ETF 환매가 기관 투자자의 소극적 매도와 레버리지 축소, 강제 청산으로 인한 단기 취약성 확대를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가 정부 셧다운 여파로 10월 24일로 미뤄진 상황이 이번 주 가장 큰 시장 리스크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시장에서는 셧다운이 장기화되며 역대 최장 기록을 경신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예측 플랫폼 마이리어드(Myriad) 사용자 60%가 현재 셧다운이 35일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는 2018~2019년 기록을 넘어서는 수준이다.

 

더 코인 뷰로(The Coin Bureau) 공동 창립자 닉 퍼크린(Nic Puckrin)은 기관이 여전히 비트코인을 가장 신뢰하는 자산으로 평가하고 있어 비트코인의 시장 점유율이 60%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더리움 ETF의 자금 유출은 이런 신뢰 격차를 반영한다고 분석했다. 다만 투자 심리가 지쳐 있는 상황에서도 긍정적인 뉴스가 나온다면 급격한 반전이 나타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첸은 CPI 결과가 강하게 나오면 달러와 실질 금리가 상승해 위험 자산 전반에 압박을 가하고 이더리움이 3,700달러 수준까지 밀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반대로 낮은 물가 수치가 나온다면 숏 스퀴즈와 위험 선호 심리가 강화돼 반등을 촉발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데리빗 바이 코인베이스(Deribit by Coinbase)의 장 다비드 페키뇨(Jean-David Péquignot)는 이더리움 옵션 시장이 CPI 발표 전 높은 변동성을 반영하고 있으며, 낮은 물가 수치가 나올 경우 저항선 재시험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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