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알피(XRP)가 10월 들어 거래소 보유 물량이 3%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파생상품 시장의 수요 부진과 위험 회피 심리가 겹치며 가격 상승 동력이 제한된 상황이다.
10월 22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리플의 XRP는 2.40달러 아래에서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앞서 2.55달러 저항선에서 반락한 뒤 이틀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파생상품 시장의 수요도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
XRP 선물 미결제약정(Open Interest)은 38억 달러 수준으로, 10월 10일 83억 6,000만 달러에서 크게 줄었다. 자산 청산 규모가 190억 달러에 달했던 10월 10일 이후 시장 심리가 악화되면서 매도 압력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함께 자금 조달금리도 전일 0.0035%에서 -0.0007%로 하락해 숏 포지션이 늘어나는 흐름을 보였다.
다만 거래소 보유 물량 감소는 단기적 공급 압력을 완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10월 1일 이후 바이낸스의 XRP 보유 물량은 3.36% 감소해 평균 34억 5,000만 개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투자자들이 단기 매도보다 장기 보유를 선택하고 있음을 보여주며, 중기적 관점에서는 상승 신호로 해석된다.
기술적 지표도 단기 약세 흐름을 반영하고 있다. 상대강도지수(RSI)는 38로 하락했고, 50일 지수이동평균선(EMA)이 100일선을 하향 돌파하는 데드크로스가 발생해 하락 압력을 강화하고 있다. 머니플로우지수(MFI)는 40으로 안정적이지만, 반등 신호를 주기에는 부족한 수준이다.
시장 반등을 위해서는 2.40달러 저항선 돌파가 필수적이다. 이후 2.70달러 부근의 200일선과 50일선 상향 돌파가 확인돼야 상승 전환의 신호로 이어질 수 있다.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파생상품 시장의 유입세와 글로벌 투자 심리 회복이 관건이라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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