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Coinbase)가 인공지능(AI)과 암호화폐 결제를 직접 연결하는 새로운 결제 시스템을 공개했다. 이번 시스템은 AI 에이전트가 지갑을 개설하고 스테이블코인 결제를 수행하며 온라인 서비스와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10월 2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디크립트에 따르면, 코인베이스는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odel Context Protocol)을 기반으로 한 결제 인프라 ‘페이먼츠 MCP(Payments MCP)’를 선보였다. 이 프로토콜은 AI가 온체인에서 자율적으로 가치를 전송할 수 있도록 표준화된 결제 방식을 제공한다.
페이먼츠 MCP는 코인베이스의 오픈 결제 표준 x402를 기반으로 구축됐다. x402는 ‘HTTP 402: 결제 필요’ 코드를 활용하며, 앤트로픽(Anthropic)의 클로드(Claude), 구글의 제미니(Gemini), 오픈AI의 코덱스(Codex), 체리 스튜디오(Cherry Studio)와 연동된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별도의 개발 과정 없이 지갑을 만들고 스테이블코인 결제를 자동화할 수 있다. 에릭 레펠(Erik Reppel) 코인베이스 엔지니어링 총괄은 “암호화폐는 AI에 최적화된 개방형 결제 표준”이라고 강조했다.
페이먼츠 MCP는 사용자들이 이메일 주소만으로 지갑을 개설하고 자금을 충전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통합 온램프 및 게스트 체크아웃 기능을 통해 사용자는 별도의 API 키 없이 즉시 거래를 시작할 수 있으며, 지출 한도 설정과 승인 관리도 가능하다. 현재 클로드, 제미니, 코덱스, 체리 스튜디오와의 연동이 완료됐으며, 챗GPT 지원은 향후 추가될 예정이다.
각 에이전트 지갑은 자금 한도와 승인 기준, 세션 제한을 설정할 수 있으며, 사용자가 별도로 지정한 예산만을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레펠은 “에이전트는 메인 지갑에 접근할 수 없으며, 개발자는 특정 금액 이상 사용 시 승인 절차를 거치도록 규칙을 설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코인베이스는 관련 규제 준수를 위해 자금 유입·유출 시점마다 KYC 절차를 적용하고 있다.
코인베이스와 클라우드플레어(Cloudflare)는 x402 파운데이션을 통해 이 프로토콜을 개방형 인프라로 유지할 계획이다. 레펠은 2026년이 “에이전틱 결제(agentic payments)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며, “사용자들은 단순히 AI 잔액이 5달러 줄어드는 것만 보게 될 것이고, 실제 결제는 스테이블코인으로 즉시 정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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