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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트코인 현물 ETF 33개, 승인 임박...400만ETH 흔들린다

남현우 기자 | 기사입력 2025/10/25 [15:30]

알트코인 현물 ETF 33개, 승인 임박...400만ETH 흔들린다

남현우 기자 | 입력 : 2025/10/25 [15:30]
알트코인

▲ 알트코인   

 

알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되면 시장에 새로운 자금이 유입되는 동시에 기존 트레저리 기업의 구조적 압박이 커질 수 있다. ETF의 등장은 투자 경로를 넓히는 촉매인 동시에 유동성 전쟁의 신호탄이 되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 유튜브 채널 코인뷰로(Coin Bureau) 진행자 가이 터너(Guy Turner)는 10월 24일(현지시간) 업로드한 영상에서 현재 33개 알트코인 현물 ETF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으며, 미국 정부 셧다운이 해제되는 즉시 대거 승인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그는 SEC가 ETF 심사 절차를 간소화하면서 발행사들의 신청이 폭증했고, 하루 50건이 넘는 신청이 접수된 날도 있었다고 강조했다. SEC 의장 폴 앳킨스(Paul Atkins)는 암호화폐를 최우선 과제로 언급하며 승인 속도를 높일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터너는 알트코인 트레저리 기업이 ETF와 자금 유입 경로를 두고 경쟁하게 될 가능성도 지적했다. 트레저리 기업은 주식 발행과 PIPE 거래를 통해 자금을 조달해 알트코인을 대규모로 보유하고 있으나, ETF가 시장에 등장하면 투자자들이 DAT 주식을 매도하고 ETF로 이동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MNAV(순자산가치 배수)가 1 이하로 떨어지면 자금 조달이 막혀 보유 자산을 매각할 수밖에 없어 시장에 대규모 매도 압력이 발생할 수 있다. 실제로 샤프링크(Sharplink) 등 일부 트레저리 기업 주가는 60% 이상 하락한 바 있다.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꼽힌 종목은 이더리움(Ethereum, ETH)이다. 현재 67개 트레저리 기업이 이더리움을 보유하고 있으며, 상위 3개 기업만 400만ETH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전체 공급량의 약 3.4%에 해당하며, 가치로는 약 200억 달러 규모다. 솔라나(Solana, SOL)는 18개 트레저리 기업이 1,100만SOL 이상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전체 공급량의 약 2%에 해당한다. 이외에도 엑스알피(XRP), BNB, 도지코인, 트론, 수이, 라이트코인, 하이퍼리퀴드 등 주요 알트코인이 ETF 승인 대기 명단에 포함돼 있다.

 

터너는 ETF가 DAT에 불리하게만 작용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ETF가 새로운 투자 진입로가 되면 일부 투자자는 ETF와 DAT에 분산 투자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트레저리 기업의 자금 조달 여력을 강화할 수 있다. 또한 ETF 승인 자체가 강력한 상승 촉매가 되어 알트코인 시장으로 자금이 몰릴 수 있으며, 솔라나의 알펜글로우(Alpenglow) 업그레이드와 같은 펀더멘털 요인과 맞물릴 경우 상승세가 증폭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ETF의 출현이 유동성 전쟁을 불러올 수 있지만, 동시에 알트코인 시장의 외연을 확장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대형 트레저리 기업이 보유한 알트코인의 규모가 거대하기 때문에 ETF와 DAT 간 자금 흐름은 향후 시장 방향성을 결정하는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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