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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CTO "에스크로 권리 매각 가능"...XRP 공급 공식 흔들렸다

남현우 기자 | 기사입력 2025/10/29 [00:40]

리플 CTO "에스크로 권리 매각 가능"...XRP 공급 공식 흔들렸다

남현우 기자 | 입력 : 2025/10/29 [00:40]
엑스알피(XRP)

▲ 엑스알피(XRP)

 

엑스알피(XRP) 에스크로 물량에 대한 리플(Ripple) 내부의 새로운 설명이 공개되면서 시장의 공급 해석에 변곡점이 생겼다. 수십억 개에 달하는 잠금 물량이 유통되지 않더라도 법적 권리는 이전될 수 있다는 점이 밝혀진 것이다.

 

10월 2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리플 최고기술책임자 데이비드 슈워츠(David Schwartz)는 회사가 보유한 에스크로 물량에 대해 중요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에스크로에 잠겨 있는 XRP는 예정된 해제 시점 전까지 실제 유통될 수 없지만, 리플은 해당 물량에 대한 권리를 사전에 매각하거나 향후 토큰이 정산되는 계정을 이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XRP의 총 발행량은 1,000억 개이며, 이 중 약 650억 개가 유통 중이고 350억 개 이상이 1만 4,180개의 에스크로 계약에 잠겨 있다. 기존에는 이 잠금 물량이 실질적으로 접근할 수 없는 비유통 자산으로 간주돼 왔지만, 이번 설명으로 공급 해석에 새로운 차원이 더해졌다.

 

슈워츠의 설명에 따르면 법적 권리 이전 가능성은 유동성을 즉시 바꾸는 것은 아니지만, 장래 물량에 대한 소유권을 조기에 이전하거나 자산화할 수 있는 길을 연다. 이는 전통적인 시가총액 산정 방식과 XRP의 구조적 차이를 부각시키는 부분으로, 비트코인(Bitcoin, BTC)이 분실 코인까지 포함해 총 공급량을 계산하는 것과는 다른 관점이다.

 

시장에서 에스크로 물량은 아직 조기 해제나 판매가 불가능하다는 점은 변하지 않는다. 그러나 단순한 기술적 잠금이 아니라 이전 가능한 자산권으로 볼 수 있게 되면서, 향후 투자자들이 공급 구조와 가치 평가를 해석하는 방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최근 XRP는 잠재적 ETF 승인 기대감 속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자산 중 하나다. 이번 발언은 리플의 에스크로 구조가 단순한 락업 이상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공급 분석의 중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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