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을 채굴하는 G7 국가 간에 글로벌 해시레이트 경쟁이 벌어질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17일(현지시간) 유투데이에 따르면, 월스트리트 금융평론가 맥스 카이저(Max Keizer)는 최근 인터뷰에서 "G7이 비트코인을 축적 및 채굴하기 시작하면 우주 분야 경쟁같은 일이 시작될 것이다. 이 시나리오가 실현될 확률은 100%"라며 이 같이 전망했다.
그는 "중국의 비트코인 채굴 금지 조치는 정말 어리석은 일"이라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22만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측한다. 하락세는 특별히 걱정할만한 일도 아니다"고 덧붙였다.
이날 로이터통신은 최근 인터넷 연결 중단 사태를 겪은 카자흐스탄이 암호화폐 채굴 허브의 입지를 잃을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로이터와 인터뷰한 4명의 현지 채굴업자들은 인터넷 연결이 재개됐음에도 불구, 정부의 감독관리가 강화됨에 따라 사업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크다고 입을 모았다.
중국에서 카자흐스탄으로 거점을 옮긴 채굴자 빈센트 리우는 "급변하는 환경 때문에 북미나 러시아로 다시 사업을 이전하는 것을 고민 중"이라 말했다.
앞서 카자흐스탄은 미국에 이어 세계 2위 채굴 허브로 부상했으나 최근 전력난으로 당국의 감독관리가 강화된 바 있다.
한편, 룩소르 마이닝(Luxor Mining) 공동설립자 에단 베라는 코인데스크에 "코어 사이언티픽(Core Scientific), 프라임블록(PrimeBlock), 로디움(Rhodium), 그리디드(Gridid) 등 여러 채굴기업이 올 상반기 IPO를 완료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업계 내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상반기 다수 암호화폐 채굴 업체들이 증시 상장에 나서면서 이들 간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다. 차별화된 비즈니스를 모색해야만 기업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라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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