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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미중 무역 합의에도 '잠잠'...랠리 언제쯤?

남현우 기자 | 기사입력 2025/11/03 [08:05]

비트코인, 미중 무역 합의에도 '잠잠'...랠리 언제쯤?

남현우 기자 | 입력 : 2025/11/03 [08:05]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미국과 중국이 관세 중단 합의에 성공했으나 비트코인(Bitcoin, BTC) 가격은 기대만큼의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11월 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백악관은 11월 1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국에서 열린 회의에서 무역 및 경제 협정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중국은 희토류 수출 규제를 중단하고 일반 수출 허가를 부여하며, 펜타닐 미국 유입 차단과 함께 3월 4일부터 부과한 보복 관세 전면 중단을 약속했다.

 

미국은 중국산 상품 관세를 10% 인하하고 기존 관세 유예 조치를 2026년 11월까지 연장한다. 백악관은 이번 합의를 미국 경제 및 국가 안보에 대한 큰 승리라고 강조했다. 매크로 리서치 업체 더 코비시 레터(The Kobeissi Letter)는 이번 합의가 수년 만에 가장 큰 미·중 관계 해빙 조치라고 평가했다.

 

다만 시장 반응은 제한적이었다. 비트코인은 지난 24시간 동안 1% 미만 상승에 그쳤으며 보도 시점 기준 11만 785달러 수준이었다. 이는 10월 트럼프 대통령의 보복 관세 발표로 200억 달러 규모 청산이 발생했던 것과 대조적이다. 이번에는 외교적 호재에도 변동성이 크지 않았다.

 

분석가들은 이번 미온적 반응이 매크로 요인에 대한 둔화가 아니라 구조적 수급 변화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비트코인 온체인 분석가 제임스 체크(James Check)는 장기 보유자들이 과거 주기 대비 더 빠르게 코인을 매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시장에서 매도되는 코인의 평균 보유 기간이 약 100일로, 이전 시기의 약 30일 대비 크게 증가한 점을 지적했다.

 

체크는 이 움직임이 장기 보유자 자산이 새로운 시장 참여자에게 넘어가는 과정이라고 해석했다. 그는 과거 위험을 감수하고 보유했던 초기 참여자들이 포지션을 정리하는 반면, 새롭게 유입된 전통 금융 투자자들은 더 차분한 환경 속에서 자산을 흡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단기 가격 반응이 약한 상황이지만 전문가들은 장기 펀더멘털에는 변화가 없다고 평가한다. 시장에서는 경험 많은 투자자가 퇴장하고 전통 금융 자금이 유입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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