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1,000달러가 5년 만에 1억 7,000만 달러로 불어났다면 믿을 수 있을까. 시바이누(Shiba Inu·SHIB)는 극단적 변동성과 밈 파워를 무기로 역사상 가장 극적인 상승 사례 중 하나를 만들어냈지만, 지금 같은 수익을 다시 기대하는 것은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11월 2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시바이누는 2020년 출시 당시 1경 개에 달하는 초기 공급량을 가진 밈 기반 암호화폐로 도지코인(Dogecoin)의 후속 알트코인으로 주목받았다. 출시 직후 가격은 약 0.000000000056달러 수준이었으며 이후 폭발적 상승을 기록했다.
현재 시바이누 가격은 약 0.0000095달러로, 5년간 약 1,700만% 상승한 셈이다. 이에 따라 출시 시점에 1,000달러를 투자했다면 현재 가치는 약 1억 7,000만 달러가 된다. 이 같은 상승은 탈중앙화 거래소인 시바스왑(ShibaSwap) 도입 등 일부 기능 개발이 있었으나, 주로 온라인 커뮤니티 하이프(hype)와 유명 인사 언급에 기반한 투기적 수요가 주도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시바이누가 여전히 실질적 금융 활용도와 기관 채택이 제한적이라고 진단한다. 가격이 낮다고 해서 가치가 저평가된다는 의미가 아니며, 단순히 가격 단위가 작다는 이유만으로 투자하는 것은 위험한 판단이라는 분석이다. 시바이누가 ‘밈 트레이더들의 놀이터’라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이에 반해 비트코인(Bitcoin)은 2,100만 개 공급 제한에 따른 가치 보존성을 기반으로 디지털 골드로 불리며, 블랙록의 아이셰어스 비트코인 트러스트 등 ETF를 통해 접근도 쉬워졌다. 또 이더리움(Ethereum)은 디파이 확장성과 스마트 계약 인프라, 엑스알피(XRP)는 금융 기관용 결제 네트워크에서의 채택 확대가 강점으로 꼽힌다.
결론적으로 시바이누는 과거 성공 사례를 남겼지만, 똑같은 폭발적 상승이 반복될 가능성은 희박하다. 투자자들은 단순 가격이 아닌 기초 가치와 실제 사용처를 기반으로 암호화폐 시장 접근이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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