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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토시 시대 고래, 대규모 출금...왜 지금인가?

남현우 기자 | 기사입력 2025/11/03 [18:05]

사토시 시대 고래, 대규모 출금...왜 지금인가?

남현우 기자 | 입력 : 2025/11/03 [18:05]
비트코인(BTC)/챗gpt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BTC)/챗gpt 생성 이미지   

 

장기 보유자로 알려진 두 비트코인(Bitcoin, BTC) 고래가 최근 며칠 사이 대규모 자금을 중앙화 거래소로 이동시키며 시장에 긴장감을 조성하고 있다.

 

11월 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온체인 데이터 계정 룩온체인(Lookonchain)은 익명 고래 ‘BitcoinOG(1011short)’가 10월 1일부터 약 1만 3,000BTC, 약 14억 8,000만 달러를 크라켄(Kraken)에 입금했다고 밝혔다. 또 사토시 시대 초기 보유자로 알려진 오언 건든(Owen Gunden)은 10월 21일부터 3,265BTC, 약 3억 6,450만 달러를 동일 거래소로 이동했다.

 

1011short는 지난 10월 11일 급락 시점에서 대규모 숏 포지션으로 약 1억 9,700만 달러 수익을 기록한 주소로 알려졌으며, 최근에도 크라켄, 바이낸스(Binance), 코인베이스(Coinbase),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 등으로 지속적인 입금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11월 2일에는 500BTC, 약 5,500만 달러를 크라켄에 보냈고, 70BTC에서 150BTC 규모의 소규모 전송도 반복하며 레버리지 포지션을 준비하는 움직임을 보여주는 중이다.

 

오언 건든 또한 수 년간 비활성 상태를 유지하던 지갑을 다시 작동시키며 시장 관심을 끌고 있다. 그는 10월 22일 364BTC, 10월 29일 1,448BTC, 11월 3일 483BTC를 포함해 최근 총 3,265BTC를 여러 차례에 걸쳐 전송했다. 아캄(Arkham) 데이터에 따르면 건든은 과거 1만 5,000BTC 이상을 축적한 인물로, 이번 거래는 그가 오랜 기간 유지해온 보유 전략을 조정하기 시작했음을 시사한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대규모 입금이 단순한 보관 목적이 아닌, 향후 매도 대비 또는 파생 포지션 구축 과정일 가능성을 지적하고 있다. 특히 비트코인이 최근 10만 8,000달러 부근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상황에서 고래 매물 출회는 단기 변동성을 자극할 수 있다는 경계 심리가 형성되고 있다.

 

온체인 분석가들은 고래 입금이 즉각적인 매도를 의미하지는 않지만, 과거 사례에서 이와 같은 흐름이 5%에서 10% 수준 조정으로 이어졌다고 평가한다. 이에 따라 현재 시장 참여자들은 대규모 장기 보유자들이 보여주는 전략 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거래 대응에 나서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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