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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고래 매도 폭탄 속 '강철 방어력' 입증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11/04 [13:51]

비트코인, 고래 매도 폭탄 속 '강철 방어력' 입증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11/04 [13:51]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초기 장기 보유자들의 대규모 매도 물량에도 비트코인(Bitcoin, BTC)이 10만달러 상단 흐름을 유지하며 강한 방어력을 드러냈다는 분석이 나왔다.

 

11월 3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싱가포르 기반 트레이딩 회사 QCP 캐피털은 최근 조정이 장기 보유 고래들의 차익 실현 과정에서 비롯됐다고 진단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주말 10만 8,350달러에서 11만 1,200달러까지 반등했으나, 이후 재차 약세를 보이며 10만 8,000달러선을 회복하지 못한 채 월간 마감을 음봉으로 기록했다. 10월 낙폭은 3.87%로, 6년 연속 상승 마감 흐름이 2018년 이후 처음으로 종료됐다.

 

QCP는 지난 한 달 동안 장기 보유자들이 약 40만 5,000BTC를 처분하며 매도 압력을 키웠다고 분석했다. 같은 기간 엑스알피(XRP) 장기 보유자들도 하루 평균 약 2억 6,000만XRP를 매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10월에도 고래 매도는 지속됐고, 최근에는 대규모 비트코인이 크라켄으로 이동했다는 점이 지적됐다.

 

그럼에도 QCP는 비트코인이 약 430억달러 규모의 레거시 보유자 물량 출회 속에서도 심리적 지지선인 10만달러를 지켜내며 시장 탄력성을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현재 시장은 변동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트레이더들은 풋 포지션을 확대하면서도 추가 급락 가능성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선물 미결제 약정은 10월 10일 급락 이후 축소됐고, 펀딩 비율 역시 중립권에 머물고 있다. 기관 수요도 둔화된 모습이다. 스트래티지(Strategy)는 10월에 778BTC만 추가 매수해 9월 대비 약 78% 감소했으며,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는 지난주 7억 9,900만달러가 유출됐다. 블랙록(BlackRock)만 해도 약 4억 300만달러 상당 비트코인을 순매도했다.

 

시장에서는 장기 보유자 매도와 기관 자금 유입 둔화가 단기 하방 우려를 키우지만, 현 시점에서는 방향성에 대한 명확한 판단이 어렵다는 평가다. 다만 기관 채택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과거와 달리 사이클 종료로 단정할 수 없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는 비트코인이 연말까지 15만달러까지 점진 상승할 것이라 전망했으며, 비트마인(BitMine)의 톰 리(Tom Lee)는 25만달러를 예상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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