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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성 재개·미중 완화...전문가들 "암호화폐 반등 조건 무르익는다"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11/05 [23:00]

유동성 재개·미중 완화...전문가들 "암호화폐 반등 조건 무르익는다"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11/05 [23:00]
가상자산

▲ 가상자산

 

암호화폐 시장이 총 1조달러 규모의 시가총액을 잃으며 피바람 속에 흔들리고 있지만, 핵심 긴축 완화와 글로벌 무역 환경 안정 조짐이 서서히 반등 조건을 만들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1월 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비트코인(Bitcoin, BTC)은 올해 6월 이후 처음으로 10만 달러 아래로 하락하며 10월 6일 최고점 대비 20% 넘게 하락했고, 전체 디지털 자산 시가총액은 약 3조 2,000억달러까지 줄었다. 이러한 급락은 10월 10일 200억달러 규모 청산에 이어 발생해 투자자 불안감을 더욱 키웠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약 9조달러에서 6조 6,000억달러로 자산을 축소했던 긴축 사이클을 잠시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연준은 만기 국채 재투자를 재개할 계획이며, 최근 며칠 동안 총 41억 5,000만달러를 추가 발행했고, 10월 31일에는 294억달러 유동성을 공급해 은행 준비금 2조 8,000억달러 수준을 방어했다. 업계는 이러한 유동성 확대가 암호화폐 시장 자금 유입을 자극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또한 중국이 미국산 상품에 대한 24% 추가 관세를 1년간 중단하고 일부 농산물 관세를 최대 15% 인하한 점도 시장 심리를 지지하고 있다. 중국 국영 기업 COFCO가 미국산 대두 구매를 재개하면서 미중 무역 긴장 완화 기대가 높아졌고, 이는 비트코인과 주식 등 위험자산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체크온체인에 따르면 최근 수일간 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이 거래소로 이동하며 10만달러 부근 가격 방어에 기여했다. 시장조사 업체 윈터뮤트는 현재 시장 구조가 2022년보다 견고하다고 평가하면서도, 본격적인 회복을 위해서는 암호화폐 현물 ETF 자금 유입이 다시 활성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윈터뮤트는 올해 자본이 인공지능 관련 주식과 폴리마켓 등 예측시장으로 이동하고 있어 암호화폐가 상대적으로 뒤처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비트코인의 전통적인 4년 반감기 주기가 예측력을 잃었다고 지적하며 시장 구조 변화가 뚜렷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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