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최고기술책임자 데이비드 슈워츠가 엑스알피(XRP) 가격 상승을 목표로 XRP레저(XRPL)가 설계된 것이 아니라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커뮤니티 내에서 “가격을 위한 설계인가, 네트워크 효율성인가”를 두고 논쟁이 이어지자 직접 입장을 밝힌 것이다.
5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논란은 최근 밸런서(Balancer) 해킹 사건 이후 XRPL 구조를 둘러싼 토론 과정에서 불거졌다. 한 이용자는 “토큰 소각이나 기관 유입 확대가 장기적 보안과 경제 참여를 높일 수 있지 않느냐”며, 특히 장기적으로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의 XRP ETF 출시 가능성을 언급했다.
슈워츠는 XRPL의 설계 철학은 투기보다 실사용에 있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네트워크 채택 확대가 자연스럽게 XRP 가치를 높인다 ▲단기·중기 가격은 유틸리티보다 시스템 안정성과 신뢰성에 좌우된다 ▲XRPL은 가격 상승이 아닌 빠르고 저렴한 결제 인프라 구축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그는 XRP가 발행 주체가 없고 특정 정부나 기업에 속하지 않는 독립 자산이라며, XRPL의 자동 브릿지 기능을 통해 글로벌 결제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고 덧붙였다. “네트워크가 성장하면 그에 따라 가치는 따르게 마련”이라는 취지다.
토론 과정에서는 XRPL 구조를 둘러싼 평가도 엇갈렸다. 어느 한 지지자는 “XRPL은 스마트컨트랙트 의존도가 낮고 수수료 수익이 특정 주체에게 돌아가지 않는다”며, 이를 ‘무중개’ 체인으로 표현했다. 밸런서 해킹 사례를 들며 “과도한 스마트컨트랙트 의존은 보안 취약성을 키울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일부 사용자는 XRP 프리마인과 밸리데이터 존재를 문제 삼으며 “중개자 없는 구조가 맞느냐”는 반론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슈워츠는 밸리데이터는 채굴자와 달리 사용자 수수료를 받지 않고, 거래 포함 여부를 임의로 결정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그는 “밸리데이터 역할은 이중 지불 방지와 거래 순서 조정에 가깝다”고 강조했다.
슈워츠는 결론적으로 “네트워크 효율성을 위해 설계된 시스템”이라며, 가격 논쟁보다 사용성과 신뢰 확보가 우선이라는 점을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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