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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개발자들, 규제 정면 대응..."우리가 직접 나선다"

남현우 기자 | 기사입력 2025/11/06 [10:55]

이더리움 개발자들, 규제 정면 대응..."우리가 직접 나선다"

남현우 기자 | 입력 : 2025/11/06 [10:55]
이더리움(ETH)

▲ 이더리움(ETH) 

 

최근 이더리움 기반 핵심 개발 조직들이 규제 환경 변화에 맞서 일제히 목소리를 내기 시작하며, 디파이 생태계의 기술 기반을 보호하려는 움직임이 구체화되고 있다.

 

11월 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아라곤(Aragon), 리도 랩스 파운데이션(Lido Labs Foundation), 유니스왑 파운데이션(Uniswap Foundation) 등 일곱 개 이더리움(Ethereum) 주요 프로토콜 개발 단체가 연합해 ‘이더리움 프로토콜 어드보커시 얼라이언스(Ethereum Protocol Advocacy Alliance, EPAA)’를 출범했다. 이들은 규제 당국이 블록체인 구조를 오해하거나 기술적 현실과 동떨어진 규정을 적용할 가능성이 높아지자 공동 대응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EPAA는 첫 성명에서 프로토콜 층의 중립성 보호, 온체인 투명성 강화, 과도한 규제 회피, 글로벌 접근성 보장 등 네 가지 원칙을 제시했다. 아라곤의 앤서니 로이텐네거(Anthony Leutenegger) 대표는 “정책이 기술적 구조를 정확히 이해해야 혁신이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리도 랩스 파운데이션의 샘 킴(Sam Kim) 최고법률책임자도 “탈중앙화는 이더리움 신뢰의 근간”이라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유니스왑 파운데이션의 브라이언 니스틀러(Brian Nistler)는 “과거 규제 충돌 사례를 통해 개발자도 정책 논의에 참여해야 한다는 교훈을 얻었다”고 밝혔다. 이번 연합은 중앙 리더나 정식 로비조직을 두지 않고, 디파이 에듀케이션 펀드(DeFi Education Fund), 디센트럴라이제이션 리서치 센터(Decentralization Research Center), 유럽 크립토 이니셔티브(European Crypto Initiative) 등과 협력해 기술적 근거를 정책에 반영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특히 디센트럴라이제이션 리서치 센터의 코너 스펠리스시(Connor Spelliscy) 이사는 “탈중앙 네트워크를 만드는 사람들이 규칙 형성에 참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합류는 미국과 유럽의 규제 논의가 스마트컨트랙트 및 무허가 블록체인 인프라를 대상으로 확대되는 상황과 맞물려 있다.

 

업계에서는 EPAA가 이더리움 핵심 개발자들이 정책 논의에서 공식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하는 첫 단계라며, 기술 기반의 암호화폐 산업이 성숙 단계에 진입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EPAA는 초기 일곱 개 팀으로 구성됐지만, 향후 참여 단체가 확대될 계획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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