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ereum, ETH) 대형 보유자들이 최근 3일 동안 39만 4,682ETH(약 13억 7,000만 달러)를 사들였다. 단기 조정 구간에서 이 같은 대규모 매수세가 확인되면서 시장은 장기 상승 가능성에 다시 주목하고 있다.
11월 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온체인 데이터 분석 결과 이더리움 고래들의 최근 매집 움직임은 뚜렷한 불리시(상승)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특히 과거 아베(Aave)에서 6만 6,000ETH를 빌렸던 한 지갑 주소가 이번에 약 25만 7,543ETH를 8억 9,600만 달러에 재매입하며 시장의 관심을 끌었다.
이외에도 비트마인(Bitmine), 세븐 시블링스(7 Siblings), 장외거래(OTC) 트레이더, 신규 지갑 등이 이더리움 물량을 늘리며 상승 기대감을 높였다. 전문가들은 이번 매집이 단기 투기보다 기관 투자자 중심의 중장기 신뢰 회복 과정으로 보고 있다.
거래소 코인DCX(CoinDCX)는 보고서에서 “네트워크 확장성과 기관 참여가 맞물리며 올해 말까지 25~30% 상승 여력이 있다”며 “이더리움은 단기적으로 4,800달러, 이후 5,000달러 도달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비트겟 월렛(Bitget Wallet) 리서치 애널리스트 라시 장(Lacie Zhang)은 “지금 시장은 조용하지만 의미 있는 안정기에 있다”며 “거시 지표가 우호적으로 흐르면 이더리움은 4,200달러 부근까지 회복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레버리지 청산과 투기 자금 이탈이 장기 성장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관 수요도 뚜렷하다. 비트마인은 최근 4만 719ETH, 약 1억 4,000만 달러를 추가 매수했다. 분석가 테드 필로스(Ted Pillows)는 “비트마인의 주간 매입 규모가 2억~3억 달러에 달한다”며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지면 공급이 빠르게 타이트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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