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의 단기 조정에도 불구하고 11월 랠리가 이어질 수 있다는 낙관론이 제기됐다. 시장이 ‘극단적 공포’ 단계로 진입했음에도 일부 온체인 지표와 거시경제 요인이 상승세를 뒷받침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11월 6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11월 초 공포·탐욕지수(Fear and Greed Index)가 21로 떨어지며 4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번 조정을 ‘건강한 순환’으로 보고 있으며, 여전히 강세장이 유효하다고 진단했다.
첫 번째 근거는 ‘고래(Whale)’들의 움직임이다. 온체인 분석업체 글래스노드(Glassnode)에 따르면, 장기 보유자들은 지난 한 달간 약 40만 5,000BTC를 매도하며 430억달러 규모의 차익을 실현했다. 하지만 다른 투자자 그룹의 매집세가 유지되면서 시장은 10만달러 위에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오래된 보유자에서 신규 투자자로의 코인 이전은 성장 주기의 정상적인 순환”이라며, 분배가 마무리되면 새로운 고점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언급했다.
두 번째 요인은 거시경제 환경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2월 금리 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으며, 12월 1일에는 양적긴축(QT)을 종료하고 국채 매입을 통한 양적완화(QE)로 전환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여기에 미·중 무역합의와 미국 증시의 사상 최고치 행진이 겹치며, 위험자산으로의 유동성 유입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세 번째는 기술적 신호다. 비트코인은 주간 차트상 50주 이동평균선(50-week MA) 위에서 거래를 유지 중이며, 이는 강세 전환의 핵심 지지선으로 평가된다. 지난해 이후 세 차례 이평선 밑으로 하락했지만 매번 종가가 회복됐고, 이번 주에도 해당 지점을 지키면 ‘강세장 지속’ 신호가 확인된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다만 비트코인의 단기 약세와 시장 내 비관론이 여전히 짙은 만큼, 전문가들은 “지금이 역사상 가장 매력적인 진입 구간일 수도 있지만, 반대로 시장의 한계가 드러나는 시점일 수도 있다”며 신중한 접근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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